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학교법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사장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박영범입니다. 오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꿈과 희망을 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신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올해 개교 24주년을 맞는 국책대학으로서 여러분들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젊은 대학, 강한 대학입니다. 여러분들이 대학을 선택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결정하였을텐데, 저는 매우 훌륭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부교육을 가장 잘 하는 ‘교육중심대학’에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 취업률 발표에서 85.9%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의 질에 있어서도 많은 대학졸업생들이 염원하는 소위, 괜찮은 일자리에 취업한 비율이 60%에 육박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학의 강점은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습니다. 졸업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전공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교육훈련이 필요없는 경력직원 같은 신입사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향은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능력중심사회 실현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즉,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전공 능력을 나눔고딕으로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이 바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을 5:5로 편성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육모델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3, 4학년을 대상으로 전공에 맞는 기업체에 장기 파견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는 정부, 타 대학, 기업체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장기 현장실습을 수행하면서 전공능력과 비전공능력을 강화하고, 학점도 따면서 보수도 받는 제도로서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습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전국 10개 대학, 500개 기업에서 실시되며, 향후 5년간 추진될 계획입니다. 즉,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성공적인 교육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최근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대학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청년실업은 매년 증가되어 청년들의 삶이 고달픈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 교육이 이론중심이 아닌 현장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합니다. 또한 학생 개개인도 스펙이 아닌 차별화된 역량과 융합형 창의성을 지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이미 설립 당시부터 이러한 교육철학과 풍토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1만여명의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신입생 여러분들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크게 변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은 스스로 개척하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도태될 수 있습니다.
젊은이로서의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성을 갖고 대학생활에 임한다면 그 어떤 대학생들보다 소중한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평생직업능력개발과 실천공학 교육의 산실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여러분들이 추구할 명확한 미래비전을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4년 뒤 졸업할 때, 10년, 20년 후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착실히 준비해 보십시오. 우리 전 교수진과 직원들도 여러분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최고의 실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신입생 여러분께 뜨거운 환영과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27일
학교법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사장 박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