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주관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 겸,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박영범 입니다.
동북아경제시대의 중심이 되고 ‘세계속의 경기도’를 추구하는 이 곳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비해주신 남경필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과 대회 관계자, 그리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1,25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을 시작으로 이번 제49회 경기도 대회까지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숙련기술인들의 대제전입니다.
특히, 이번부터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대회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과제 출제와 심사방법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공단에서 과제를 출제해 온 방식에서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배출기관이 과제를 출제하는 국제대회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하였습니다.
참가선수들에게 다양한 과제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여 내실있고 창의적인 숙련기술인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기존 ‘경기대회’ 중심에서 지역특성화 경연과 문화행사를 확대하였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하는 ‘열린 경기대회’ 개최로 참가 선수들과 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기술위원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
무한경쟁의 세계시장에서 경제발전의 실질적인 원동력은 숙련기술입니다.
숙련기술의 중요성 확산과 함께 능력을 갖춘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우대 확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에서도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국정과제인 국가직무능력표준과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을 혁신해 나가는 사업들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숙련기술인의 길을 선택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수준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대표선수들을 선발해 가는 과정 중의 하나입니다.
우수한 선수들이 입상하고 최종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가 되어 그동안 선배들이 이루어 온 18번의 종합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기술위원들께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 운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대회가 숙련기술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공단에서도 숙련기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일터와 사회에서 숙련기술인이 우대받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가 ‘세계 속의 경기도’를 만드는데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0월 6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 박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