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만물이 결실을 맺는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열여덟 번째,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유공자 및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는 그동안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힘써 오신 유공자분들과, 숙련기술장려를 위해 큰 공을 세우신 대한민국명장님들,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신 분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 열정과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선조로부터 고귀한 유산과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국민들은 어려운 역경을 딛고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일어섰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수많은 개발도상국의 희망이 되고 있으며, 우리의 피땀으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양극화, 인력미스매치 등의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도 우리들이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해결의 답은, 지속적인 직업능력개발과 숙련기술 존중을 통한 능력중심사회 만들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펙을 초월하여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조형 인재들이 늘어나고, 이들이 능력중심으로
평가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공단은 역량을 총동원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활용, 일학습병행제 시행,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과 K-MOVE 사업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숙련기술인들이 국제사회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시스템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해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았을 때, 열 여덟번째 종합우승을이루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활약상을 보면서 많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바로 젊은 선수들과 선배 숙련기술인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땀이 크나큰 업적을 가능하게 만든 것입니다.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대관세찰(大觀細察)의 자세로 전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숙련기술인과 명장님들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수상하시는 유공자 여러분들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창조적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을 위해 거멀못*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거멀못 : 나무 그릇 따위의 터지거나 벌어진 곳, 벌어질 염려가 있는 곳에 겹쳐서 박는 못
끝으로, 오늘의 주인공이신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9월 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박 영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