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사] 노동조합 위원장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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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노동조합 위원장 이·취임식 (2017.02.16. 공단 본부 2층 창조홀)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 공단 노동조합 제13대 현상훈 위원장님의 취임과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4년 5개월간 수고해주신 손종배 전 위원장님과 제12대 집행부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공기관 노조라는 제약 속에서도 기관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의원님, 더불어 민주당 김경협 의원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이인상 위원장님, 한국노동자총연맹 울산본부 이준희 의장님과 노동부유관기관노동조합 류기섭 위원장님을 비롯한 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능력중심사회 구현이란 미션 수행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공단 조합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친애하는 내외빈과 조합원 여러분!

우리 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확산과 일학습병행제 등 국정과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인적자원 개발평가활용 지원 중심기관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에는 저성장과 10%에 육박하는 청년실업률의 악조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

최근 2년간 6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일자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 ‘정부 3.0실천 우수기관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847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확정고시로 법률적 지위를 획득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조기정착에 기여하는 등 우리 공단이 능력중심 노동시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공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지원법이 비쟁점법안으로 국회에서 심의가 예정 되어 있는바, 이 법이 통과되면 일학습지원 사업의 토대가 굳건해짐에 따라 공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이러한 결실은 누구 한 두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 공단 노사가 모두 하나가 되어 노력했기에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우리 공단 노사관계를 돌이켜보면, 굴곡과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도 있었으나 노사가 서로 합심하여 지혜롭게 극복하였고, 성숙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를 둘러싼 대외 여건의 변화로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되기에 과거 어느 때보다 노사 간 협력이 중요해 질 것입니다.

최근 우리 공단이 수행중인 국정과제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 시선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가 미진한 사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객관적 검증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미션으로 삼고 있는 우리 공단이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둘러싸고 내부적 갈등양상을 보이는 것이 자칫 국민들에게 우리 스스로 정체성을 부인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

럴 때 일수록 노사가 각자 위치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직면한 상황을 현명하게 풀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공단이 수행 중인 모든 사업들이 수요자인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느껴져야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계속 존립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면서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우리 공단 노사가 함께 고민한다면 변혁의 시기에 조직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둑에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라는 원칙이 있습니다.

자신의 돌이 산 다음에 상대의 돌을 잡으러 가야한다는 뜻으로 바둑의 고수들은 철저히 이 원칙을 준수한다고 합니다.

리가 처한 상황을 먼저 살펴 약점과 부족한 부분을 우선 보강한 후에 우리가 가진 것들을 최대한 지키면서 여유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아생연후살타의 자세를 가져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앞에 놓여 진 상황들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복 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노사가 함께 노력합시다!

종배 전 위원장님 및 제12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현상훈  위원장님의 취임과 제13대 노동조합 집행부의 출범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이 자
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박영범


 

업데이트 2017-02-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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