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사]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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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공단가족 여러분! 

흙의 기운이 가득한 황금 개의 해,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 대한 포상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더 뜻 깊게 생각하며 수상자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공단은 지난해 국민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지원하면서 많은 성과를 달성하였고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중소기업 근로자 훈련참여율은 11월 기준, 2016년도 대비 5.7%p 상승하였고 해외취업실적은 5천여 명을 넘었습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 1만 1천여 개와 학습근로자 5만 6천여 명으로 확대되어 현장기반 훈련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시험의 전면 CBT시행과 응시자격서류 상시접수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위한 혁신활동도 이뤄졌습니다.

국가품질경영대회 인재개발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인사혁신처장상도 수상했습니다.

공단이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임직원들의 뛰어난 전문성과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18년은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기반으로 공단의 미래를 준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8년은 제가 여러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첫 해입니다.

지난 달 정부는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제3차 직업능력개발기본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업능력개발 시스템 혁신」과「포용과 통합을 위한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활성화」가 목표입니다.

공단의 빅 피처(Big Picture)를 볼 수 있을 만큼 추진과제 대부분에 공단의 역할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4차 산업혁명 직업훈련 생태계 조성입니다.

신기술ㆍ신산업 분야 재직자 훈련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훈련센터와 사업주훈련비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ㆍ보완하여 현장중심의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NCS에 기반하여 인공지능 등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하고 제도를 재정비하여 자격과 현장의 밀착성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훈련기관, 전문대, 4년제 대학으로 과정평가형자격을 확대하여 일을 할 줄 아는 인재 육성도 지원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포용과 사회통합의 직업능력개발입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훈련참여 활성화를 통해 혁신성장과 맞춤형 훈련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모니터링 역할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의 정착을 현장에서 지원하고 숙련기술을 장려하는 체험캠프를 확대하여 실력중시ㆍ기술우대 사회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기능경기대회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분야 신규 직종을 개발할 것입니다.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경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화와 인력이동에도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는 평생직업능력개발 활성화 기반구축입니다.

도제학교 등 일학습병행제를 활성화하여 직업교육과 훈련의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층 숙련강화 기회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업별역량체계 구축을 추진하여 전국민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공단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직종 맞춤형 선발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농축산업 체류지원도 내실화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공단을 기업 HRD 향상과 컨설팅 지원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기관化 하겠다는 내용이 직업능력개발기본계획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 공단은 직업능력개발훈련이라는 레드오션에서 공단만이 잘 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찾아서 그 위치를 더 공고히 해야 합니다.

공단의 일자리 지원과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이 고용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돼야 합니다.

우리 공단의 역할과 성과는 국민의 눈으로 평가받는 시대입니다.

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하여 사업을 내실화하고 이를 혁신과 개선방향으로 활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공단가족 여러분!

2018년은 공공기관 책임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며, 핵심은 공공성, 자율성, 책임성입니다.

지난달 20일 있었던「2017 공공기관 CEO 워크숍」의 주제도 “국민을 향한 새로운 변화”였습니다.

그 변화의 방향은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스스로 움직이고 혁신하는”, “책임을 다하는 투명한” 공공기관입니다.

이렇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노동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정착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세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제일 중요한 신뢰와 화합을 구축하기 위한 소통입니다.

노ㆍ사, 고객 등 이해관계자와 현장에서 소통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소통과 신뢰를 저해하는 성희롱문제, 인사비리, 부정청탁 등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다양성과 전문성입니다.

창의와 혁신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다양성과 뛰어난 전문성을 요구합니다.

노동시장에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최고의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주인의식이 높은 내부전문가가 많아야 합니다.

끝으로 우리의 서비스에 대한 책임입니다.

 첫 번째 소통과 두 번째 전문성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신뢰와 전문성도 더욱 강해집니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며, 사업별 협업파트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달 27일 공단 노ㆍ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화합과 신뢰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공단의 혁신방향과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실행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추진단을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합시다.

노사가 함께 변화하고, 한 단계 발전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2018년을 다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 동 만

  

업데이트 2018-01-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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