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과 따사함이 느껴지는 3월 봄날에
우리 공단이 창립 서른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우리 공단은 1982년 직업훈련과 자격검정을
연계한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으로 출범 후
노동현장의 변화와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우수한 기술인력과
자격 취득자를 산업현장에 배출하여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36년간 이어온 역사속에서
공단은 한국폴리텍대학,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등
고용서비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기관 설립에 못자리 역할도 했습니다.
2006년 중소기업 및 근로자 능력개발 지원사업과
2012년 사업주 훈련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하여
평생직업능력개발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일자리 서비스를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300명 미만 중소기업
사업주훈련 참여율은 2012년 19.7%에서
2017년 25.9%로 31% 증가했습니다.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은 1만 2천여 개,
학습근로자는 5만 7천여 명으로
증가시켰습니다.
1998년부터 공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3만 6천여 명에 이릅니다.
공단 창립 이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1천만 명을 넘었고
2014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과정평가형자격은 6백 3십여 개 과정,
1만 5천여 명으로 안착 중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330개 모든 공공기관에서 도입했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함께
민간기업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시행된
외국인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는 6십 5만여 명으로
국제기구로부터 우수한 이주노동자
관리시스템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올해 1월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역량강화센터로 지정받아
기술강국 위상을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변화하고 발전시켜 온 36년은
공단에게는 소중한 경험과
역량 축적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현장에서 쌓아 온 역량을 활용하여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노동시장의
거대한 파고(波高)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부도 제3차 직업능력개발기본계획에서
4차 산업혁명 직업훈련 생태계 조성을
첫 번째 추진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일자리 전문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 변화와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공단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NEW 가치체계를 준비하여
오늘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공단의 설립목적을 재해석한
새로운 미션은 ‘우리는 기업과 근로자의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여 일을 통해
행복한 나라를 만든다’입니다.
새로운 비전은
‘전 국민의 평생고용 역량을 키우는
No.1 HRD 파트너’입니다.
고용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국민이
가장 먼저 찾는 최고의 HRD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1천 4백여 명의 임직원 모두가
공단의 새로운 미션 수행과
비전 달성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나갑시다.
저는 앞으로 다가올
공단 미래의 큰 그림(Big Picture)을
여기 계신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그려나갈 것입니다.
직업능력개발부터 능력평가, 취업으로 이어지는
‘고용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노동시장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임직원 여러분과
다음 세 가지를 중점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 정부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미래 노동시장과 일자리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선제적 준비와 평생 고용가능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상호협력하고
동반성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할 것입니다.
둘째, 경제 5단체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정부, 국회와의 관계도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공단의 대외 위상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셋째, 직원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앞장 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지난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인터넷 상장형 자격증 발급 서비스와 같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사례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여러 사람의 마음이 일치하면
성(城)을 이룬다는 중심성성(衆心成城)처럼
불확실한 환경에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와 화합이 중요합니다.
신뢰와 화합이 없는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합니다.
지난 6일 노⋅사 현안소통 대회에서는
노⋅사가 경영파트너로서 함께
우리 공단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는
확신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조직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전진합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컬링팀에게
국민 모두가 박수를 보냈습니다.
경기과정에서 그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라는 진정성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단이 현장에서 국민을 감동시키고
미래를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가는
일자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전 국민이 일자리 걱정 없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공단이 큰 역할을 합시다.
우리 공단 창립 36주년 생일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자축하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