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S기반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누어 공모, 접수된 116편 수기 작품 중 13편 선정
- 일반 분야 대상은 손목 절단 사고를 딛고 기술사 취득한 라동선(34세, 남), NCS기반 분야 대상은 자격증 취득으로 코로나19 취업난 뚫은 안복만(55세, 여)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공단)은 3일, ‘2021년도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3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9해째를 맞는 본 공모전은 국가자격 취득을 통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거나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사례를 발굴해 국가자격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올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개편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반 분야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분야로 나누어 공모했으며 총 116편(일반 분야 51편, NCS기반 분야 6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2차에 걸친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13편의 작품(일반 분야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NCS기반 분야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1편, 동상 1편)이 선정되었으며, 각 분야 대상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일반 분야 대상 수상자로는 ㈜기아 소속 라동선(34세, 남)씨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분야 대상 수상자로는 ㈜센트럴휘트니스 소속 안복만(55세, 여)씨가 선정됐다.
라 씨는 청소년기 방황을 딛고 항공기체정비기능사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정비사의 꿈을 갖게 되었으나 갑작스러운 손목 절단 사고로 절망의 시간을 보냈다.
재활 과정에서 산재 환자들을 보며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한 것을 계기로 안전관리 분야 자격증을 취득,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9월, 안전관리분야 최고 자격증인 인간공학 기술사까지 취득한 라 씨는 수기를 통해 “꿈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른다면 당장 관심 있는 분야의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라”라며 자격 취득이 누군가에게는 인생 역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전했다.
안 씨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해에 갑작스럽게 남편을 떠나보내고 생계를 위해 식당 홀서빙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루 12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노동으로 극심한 부종과 근육통을 얻은 안 씨는 일을 그만두고 아들의 권유로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통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 취득 후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한 안 씨의 수기에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거듭난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안 씨는 “국가기술자격증은 시련을 이기고 나를 굳건한 가장으로서 우리 가족을 지키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게 해 준 강력한 백신”이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자격증 취득을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용기를 얻기를 바랐다.
어수봉 이사장은 "이번 수기 공모전이 국가자격 취득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는 국가자격정보 누리집 큐넷(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단은 국가자격 취득에 대한 긍정적인 국민인식 확산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입상작 13편을 단행본으로 엮어 교육 훈련기관과 관계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문 의: 안전자격관리부 정윤겸 (052-714-8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