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0월.11월.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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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기능한국인) ㈜와치캠 최지훈 대표
- (11월 기능한국인) ㈜21세기 김성환 대표
- (12월 기능한국인) ㈜에스제이뺑오르방 최인호 대표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CCTV 카메라 제조 및 정보통신 전문가 최지훈 대표((주)와치캠) 등 3명을 올해 10~12월「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하고 12월 13일 세종청사에서 시상식을 열어 고용노동부 장관 증서를 수여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선정(2021년 12월 기준 178명 선정)하고 있다.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이 대상이다.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주)와치캠 최지훈 대표는 CCTV 카메라 및 CCTV 카메라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에서 정보통신을 공부한 최 대표는 CCTV 카메라 제조업체에서 5년여간 근무하며 CCTV 카메라 제조기술과 경영노하우를 섭렵했다.
2010년 와치캠을 창업한 후 1년 만에 아날로그 방식이 전부였던 국내 CCTV 카메라 업계를 제치고 국내 최초로 디지털 방식의 CCTV를 선보였다. 경쟁사들이 27만·41만·51만 화소 제품들을 판매할 때 210만 화소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선명) 4K 카메라를 출시했고, 산업용 블랙박스를 개발해 미국 등 해외로 수출했으며 2015년에는 CCTV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과 직접 설비를 구축하는 공사업으로도 진출했다.
2017년부터는 사내에 교육장을 만들어 ‘정보통신마이스터교육’을 통해 공사업으로 진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1,200여 개 업체, 1,700여 명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와 500여 편 이상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로 공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기능한국인으로서 선정돼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라며 “그동안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선후배들과 공유하고 발전시켜,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전했다.

11월「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주)21세기 김성환 대표는 초정밀 레이저 가공 기술을 보유한 숙련기술자로, 자동차와 전기, 전자 생산라인에 필요한 공구를 개발한 전문가다.
직업계고등학교 제도과 졸업 후 드릴 등 특수 공구를 설계·개발하는 중소기업에 입사해 공구 설계 전문가인 사장으로부터 설계와 개발업무를 배운 김대표는 수입품 일색이었던 자동차부품 생산라인용 공구 400~500개를 직접 개발해 공구를 국산화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후 창업해 자동차분야에서 전기와 전자분야로 넓혀 공구를 만들던 김 대표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초미세 구멍을 뚫어줄 수 있냐’라는 의뢰를 받고 레이저장비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불가능으로 여겼던 가공기술을 개발해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선구자 역할을 했다.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가공기술을 연마한 김대표는 2019년, ELID(Electrolytic In-process Dressing) 연삭 가공기술에 펨토초(1천조 분의 1초) 레이저 가공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초정밀 절단용 블레이드(Blade, 원형 또는 직선형 칼날)를 개발했다.
김 대표가 개발한 블레이드는 LCD패널과 OLED 마이크로 필름,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 2차 전지 박막 컷팅 등 초소형 및 난삭재 전자부품 생산에 활용되며,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LED, 현대케피코 등 국내 대기업과 도시바, 온세미콘, 마이크론, 히타치 등 다국적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마다 매출의 15%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기술력을 향상시킨 결과, 기능한국인의 영예를 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 전 가공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초정밀 레이저 가공기술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2월「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에스제이뺑오르방 최인호 대표는 2005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월드페이스트리컵 초콜릿공예 부문에 출전해, 역대 국내 최고 성적으로 입상한 제과제빵기술 전문가다.
최 대표는 1989년 한국제과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제과·제빵 기술을 익힌 다음 국내로 돌아와, 1999년 첫 번째 제과점을 열었다.
최 대표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마늘과 도라지 등 우리의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로 빵을 제조하는 데 있다.
참기름으로 볶아 마늘의 매운맛을 없애고 도라지, 연근, 상황버섯 등이 가진 특유의 향을 없애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다 잡았다. 현재 마늘 성분이 들어간 빵 제조방법 등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용인과 광교 등지에서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기존의 제과점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카페와 쿠킹클래스, 전시공간이 결합된 베이커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상담 및 세미나 개최, 재소자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제과·제빵교육 등 재능 나눔도 하고 있으며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뺑오르방 최인호의 빵 이야기’ , ‘뺑오르방 최인호의 잼 이야기’ 등 3권의 책을 출간해 직업계고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원재료와 제조방법, 판매에 이르기까지 진정성을 담은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전하면서
“기능한국인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작은 빵집에서 시작한 초심을 잊지 않고 진정성과 나눔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경덕 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기술과 실력으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한 분들이며, 또 자신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과 우리 사회에 나누는 데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분들”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기능한국인을 적극 발굴해 격려하는 한편, 이분들이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 이지선 (044-202-7291)
        한국산업인력공단 숙련기술진흥부 박민 (032-509-1858)
    

업데이트 2021-12-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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