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공단)은 9일 국가자격정보포탈 큐넷을 통해 기업 규모에 따라 재직자에게 선호되는 국가기술자격을 발표했다.
공단은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접수한 수험자* 중 재직자 780,929명을 대상으로 개별 수험자가 속한 사업장의 규모와 응시한 자격을 전수 조사했다.
* ‘21년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접수 수험자 총 2,279,820명 대상
그 결과에 따르면, 1~29인 사업장에 속해있다고 응답한 수험자가 35.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1,000인 이상 사업장이 22.6%, 30~99인 사업장이 15.8%, 100~299인 사업장이 14.4%, 300~999인 사업장이 11.5%으로 조사됐다.
구분 | 1~29인 | 30~99인 | 100~299인 | 300~999인 | 1,000인 이상 | 기타 (무응답) |
계 | 278,563 (35.7%) | 123,703 (15.8%) | 112,204 (14.4%) | 90,022 (11.5%) | 176,306 (22.6%) | 131 (0.002%) |
재직자는 업무수행능력 향상, 자기개발, 취·창업, 자격수당 및 승진 등의 목적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자기개발’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한다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업무수행능력 향상’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한다는 비율은 30% 내외로 전 사업장 규모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한, ‘자격수당 및 승진’ 목적 응시자는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높았고, ‘취·창업’목적의 응시자는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0인 이상의 수험자가 접수한 국가기술자격 종목 중 기업 규모에 따른 접수 비율로 분석한 결과,
재직자가 많이 응시한 종목은 1~29인 사업장에서 미용사, 건축 분야 종목으로 나타났으며, 30~99인 사업장에서는 기계설계산업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및 환경 분야 자격 종목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규모가 클수록 기술사, 기능장 등급의 응시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근로자의 경력개발경로 형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사업체 규모에 따른 응시 비율 TOP10 종목 >
순위 | 1~29인 | 30~99인 | 100~299인 | 300~999인 | 1,000인 이상 |
1 | 미용사(일반) (73.2%) | 기계설계산업기사 (29.1%) | 화재감식평가기사 (35.9%) | 건축시공기술사 (24.6%) | 배관기능장 (58.9%) |
2 | 콘크리트기능사 (72.1%) | 식물보호산업기사 (26.4%) |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 (34.0%) | 건설안전기술사 (23.6%) | 발송배전기술사 (58.6%) |
3 |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70.6%) | 대기환경산업기사 (25.7%) | 화학분석기사 (23.8%) | 토목시공기술사 (23.2%) | 가스기능장 (55.2%) |
4 | 실내건축기사 (69.0%) | 대기환경기사 (25.4%) |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22.5%) |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22.2%) | 위험물기능장 (53.5%) |
5 | 측량기능사 (68.5%) | 식품기사 (25.4%) | 기계정비산업기사 (22.2%) | 토질및기초기술사 (21.5%) |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 (49.1%) |
6 | 실내건축기능사 (67.4%) | 정보처리기사 (23.5%) | 위험물기능사 (21.9%) | 인간공학기사 (21.1%) | 건설안전기술사 (48.3%) |
7 | 건축산업기사 (65.9%) | 환경기능사 (22.9%) | 품질경영기사 (20.6%) |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20.8%) | 지적기사 (47.7%) |
8 | 자동차정비산업기사 (65.1%) |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사 (22.2%) | 산업안전산업기사 (20.6%) | 산업위생관리기사 (20.5%) | 화재감식평가기사 (47.1%) |
9 | 미용사(네일) (65.0%) | 수질환경기사 (22.0) | 위험물산업기사 (19.6%) | 설비보전기사 (19.8%) | 에너지관리기능장 (47.0%) |
10 | 미용사(메이크업) (64.9%) | 지게차운전기능사 (21.8%) | 정보관리기술사 (19.6%) | 화학분석기사 (19.8%) | 용접기능장 (45.9%) |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기업 규모에 따라 선호되는 자격과 응시 목적을 면밀히 살피고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근로자들이 직무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격의 현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