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하 표준원)은 6개 지역본부(서울, 부산, 대구, 대전, 경인, 광주)와 연계하여, 국정과제 공유회를 지역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유회는 ▲직무능력은행제(NCS Bank) 구축 ▲산업별 역량체계(SQF) 개발·확산 ▲공정채용 문화확산 등 표준원에서 추진 중인 국정과제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또한 산업현장교수 등 지역 HRD 전문가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성공적인 국정과제 수행 방안을 모색한다.
* NCS(국가직무능력표준) :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과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
의제 중 하나인 직무능력은행제는 NCS를 기반으로 개인이 습득한 다양한 직무능력(교육, 훈련, 자격, 경력 등)을 저축·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개인은 직무능력인정서를 발급받아 취업과 경력개발에 활용하고, 기업은 공인된 인정서를 토대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배치할 수 있다.
공단은 ▲Q-Net(국가기술자격) ▲CQ-Net(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자격) ▲HRD-Net(직업훈련정보) ▲폴리텍대학 학사정보시스템(폴리텍 교육정보) ▲전문대학 등 교육(별도 심사 및 인정 필요) 정보를 연계해 오는 8월부터 직무능력은행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별 역량체계(SQF)는 산업 분야별 현장에서 통용되는 직무를 표준화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도출하여 직무별로 ‘학위-자격-교육훈련-경력’을 상호 인정할 수 있도록 구성한 체계이다. 활용도와 인력양성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현재까지 경영관리 등 10개 분야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2028년까지 총 55개 분야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정채용은 직무와 무관한 편견요소가 아닌, 능력중심으로 평가하는 인재채용을 일컫는다. 채용의 전 과정에서 구직자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공개된 내용대로 채용과정을 운영한다. 표준원은 채용분야별 직무중심의 채용도구(채용공고, 직무기술서 등)를 개발·보급하고, 기업 맞춤형 공정채용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한다.
국정과제 공유회는 지난달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4월 12일, 대구 4월 13일, 대전 4월20일, 수원 4월 24일, 광주 4월 25일에 개최한다.
표준원 김진실 원장은 “이번 공유회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직무 중심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노동환경을 조성해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