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공단)은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사업주와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훈련 현장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훈련 모니터링 온라인조사단(이하 조사단)’을 15일 출범했다.
조사단은 훈련사업에 관한 각종 조사에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신속히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훈련생과 참여기업, 훈련기관 등 1,037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시범운영 형태로 ▲K-디지털 플랫폼 ▲HRD-Flex 등 공단이 운영하는 훈련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 K-디지털 플랫폼 : 지역 내 중소기업 재직자 및 구직 청년, 자영업자 등 훈련 수요자에게 디지털 융합훈련을 제공하고 시설을 개방․공유
* HRD-Flex : 원격훈련기관에서 훈련과정을 패키지(묶음상품)로 제공하고 기업이 수요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하는 형태
시범운영을 통해 사업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상 보완할 점을 도출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봤다. 하지만 표본이 적고 정보수집의 한계로 올해부터는 모집 인원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조사 수요가 높은 사업주훈련과 국민내일배움카드 분야를 우선 확충했다.
공단은 조사 결과를 정부와 훈련기관에 전달해 연간 200만 명에 달하는 사업주 원격훈련 참여자들의 훈련 품질을 높여, 기존 사업장의 지속적 참여와 신규 사업장 발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어수봉 이사장은 “지역․연령․기업별 다양한 인원이 참여해 온라인조사단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훈련 현장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해 직업훈련 환경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