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영중, 이하 ‘공단’)은 5일 본부(중구 소재)에서 조직문화의 혁신을 위한 16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급변하는 조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HRDK 조직문화혁신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지난 4월 발족했다. 40여 명의 지원자로 이뤄진 추진단은 3개월간의 집중적인 운영을 통해, 조직문화 6대 혁신 목표에 따라 총 16개의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6대 혁신 목표는 ▲수평적 소통 ▲조직력 강화 ▲성과와 보상 연계 ▲임직원 경력개발경로 설정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업무효율화 등이다.
주요 과제로는 ‘HRDK 십리대숲’ 게시판 신설, ‘HRDK 마일리지’ 도입, 다면평가 우수직원 공개 등이 있다.
‘HRDK 십리대숲’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와 정부 국민청원제도의 특징을 각각 결합했다. 소통 활성화를 위한 익명 참여를 바탕으로 일정 추천 수 달성 시 담당 부서가 직접 답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HRDK 마일리지’는 직원 간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다. 직원이 출장, 시험감독 등 주요 업무에 참여하거나 공단 경영 제도에 관한 아이디어를 개진하면 일정 점수의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는 평가와 우수직원 포상 등에 반영된다.
또한 동료와 후배들이 바라는 모범적인 직원의 모습을 제시한다. 공단은 다면평가 상위득점자를 선발해 특징을 조사하고 전사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자의 역량을 배양하고 구성원들이 희망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보고회 이후, 추진단은 올해 안에 실행과제를 모두 완수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는 선언식을 했다.
추진단장인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직원들이 조직문화에 만족하면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이는 곧 대국민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라며, “혁신과제를 잘 수행해 공단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