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른 학교에서는 밀링머신 등 필수장비가 부족해서 실습을 자주 할 수 없는데, 우리 학교는 장비를 여러 번 만져보고 돌려볼 수 있어서 정말 신났어요. 진도가 나갈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죠. 덕분에 잘 나가는 기계 제작 회사에서 서로 오라고 할 만큼 능력자가 된 것 같아요.
(기계가공조립기능사 합격자 광주공업고 3학년 김민상, 피스템코(주) 취업예정)
#2.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니 학생들의 실력이 쑥쑥 향상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현장에 투입해도 바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어요.
(광주공업고 NCS 기반 교육 및 과정평가형자격 과정 담당 부장교사 이동승)
□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12일(금)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합격자 221명을 발표했다.
○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과정평가형 자격 외부평가에는 광주공업고, 한국디지털직업전문학교 등 24개 교육․훈련기관에서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11개 종목에 420명이 응시하였으며,
- 최종 합격률은 52.6%로, 지난 해 29.3% 보다 23.3%p 상승하였다.
○ 이 같은 결과는 과정평가형 자격제도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와 과정평가형 자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고, NCS 기반 교육․훈련과정이 현장에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 특히, 평균 합격률이 90%를 상회하는 등 높은 합격률을 보인 광주공업고 및 부산자동차고는 NCS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산업현장과 교육․훈련, 자격을 연계하는 모범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여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 이번 평가를 마친 특성화고 학생들은, “예전에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따려면 학교 공부 외에 별도로 시험공부를 해야 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바로 자격을 딸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지정 교육·훈련기관에서 실시하는 NCS 기반 교육·훈련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해당 교육·훈련기관에서 실시하는 내부평가와 ▴공단에서 산업현장 전문가(기업체, 학계 등)가 참여․실시하는 외부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충족하면 취득하게 된다.
○ 검정형 자격이 주로‘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판단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은‘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현장성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과정평가형 자격은 ‘16년 현재 기계․전자 등 30종목을 시행하고 있으며, ’17년에는 자동차정비․조리 등 31종목이 추가되어 총 61종목을 시행하는 등 점차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 고용부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업에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선호하는 것은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고, NCS 기반의 교육·훈련을 통해 터득한 현장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 “합격률이 작년보다 높아진 것도 과정평가형 자격제도가 현장에서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희망적인 결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 “지속적인 현장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과정평가형 자격이 산업현장과 교육․훈련을 연계할 수 있는 명품자격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