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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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제14대 이사장에 김동만(58) 전 한국노동조합총
연맹 위원장이 15일 임명됐다. 
 

임 김동만 이사장은 18일 오전 9시 울산광역시 중구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0년 12월 14일까지 3년이다.

김동만 이사장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지 3년간 조합원 95만 명의 국내 최대 노동단체인 한국노총의 제25대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본위
원회 위원,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 위원, 노사발전재단 공동이사장을 거쳤다. 


이사장은 양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정부의 ‘더불어 잘사는 경제’ 국정목표의 일자리정책에 발맞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동만 이사장은 “일자리 문제가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
민이 일자리 걱정 없이 일을 통해 행복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공단가족 여러! 반갑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공단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공단은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이끈 산업인력을 배출하고 국민의 일자리 문제해결을 노동현장에서 지원해 온 중추적인 공공기관입니다.

문재인정부의 국가비전인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국정목표인 더불어 잘사는 경제는 현장중심의 정책 실행을 중요시 합니다.

저는 지난 30여년 동안 노동현장의 전문가로서 자리, 경제 등 다양한 의제들을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부와 국민들이 우리 공단에 대한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에게 이사장이란 막중한 임무를 맡긴 것은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랜기간 노정위원회와 공공기관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였고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우리 공단이 정부의 일자리와 소득주도의 성장정책을 구현하는 데 있어 현장에 기반한 저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금은 일자리 문제해결과 새롭게 대두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공단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때입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능력이라는 개념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교육훈련의 방법과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1 청년실업률은 9.2%1999년 이후 11 기준으로 18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1.4%에 이릅니다.

산업현장에 기반한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격을 통해 신호기제 역할을 하는 공단의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간 공단은 일학습병행제와 과정평가형자격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였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통해 실력중심사회 기반을 조성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 실력중심사회 구현은 제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차별이 없음을 평생 실천한 무위진인(無位眞人)과 같은 길입니다.

제 정부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추진해 온 다양한 업을 재정비하여 시스템화하고 고도화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이 요구하는 생애 고용가능성과 평생경력개발 지원, 고품질 훈련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단은 다양한 외부이해관계자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과정에서 역량 있는 파트너를 투명하게 선정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함께 시스템과 제도의 혁신도 필요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공단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전심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직업교육훈련체계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일자리에 대한 우려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큰 역할을 우리 공단이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직업훈련, 자격평가, 취업 등을 연계하여 국민에게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체계를 개편해야 합니다.

저는 공단이 국민의 일자리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음 네 가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통해 HRD 스템을 체계화하고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동일가치의 노동에 대한 동일보상이 이뤄지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현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 구현과 정직한 노동대가의 출발점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을 확산하여 공정경쟁의 기반을 마련하고, NCS의 역할을 교육훈련, 자격, 인사, 보수 등 HR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NCS의 개발과 보완, 활용 전 과정에서 노동단체와 산업계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노동시장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입니다.

둘째, 국민의 생애고용가능성 확대를 위해 직업교육훈련시스템을 개선하겠습니다.

일학습병행제, 근로자 직무능력향상, 숙련기술장려사업 등을 통해 연령과 성별에 따른 생애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재직, 재취업, 은퇴 등으로 이어지는 인생 3모작 지원 강화를 위해 R&D에 기반한 직업능력개발의 질 관리와 함께 체계도 재구축 할 것입니다.

한 직업능력개발훈련과 숙련기술의 글로벌협사업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인적자원개발 전문기관으로 공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자격의 신호체계 기능을 강화하고 산업별 역량체계를 조속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산업현장의 요구와 기술변화를 반영하여 국가기술자격을 개편하고 고용시장의 신호기제와 직능력의 판단 기준으로 작동시켜 나갈 것입니다.

특히 산업별 역량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개인의 지식, 기술 등의 능력 달성정도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부여된 자격이 근로자의 채용, 임금, 승진 등을 결정할 때 중요한 프레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확대하고 있는 과정평가형자격제도가 산업현장과 교육훈련을 제대로 연결하는 새로운 자격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외국인근로자를 확보하도록 사업을 내실화 하겠습니다.

청년의 생애 단계측면에서 해외취업지원을 위해 로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서비스 체계를 재구축하겠습니다.

세계는 스마트팩토리 등 기술발전에 따라 단일시장이 되어가고 있어 많은 청년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만 국가경쟁력도 강화됩니다.

그리고 우수한 외국인근로자를 적기에 도입하고 맞춤형 체류지원을 통해 불법체류율을 낮추고 국가간 상생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울산과 함께 인적자원개발 분야외에도 공단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할 수 있는 협업모델을 만들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공단가족 여러분!

저는 20141월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3년간 역임하면서 관례적으로 주어지는 특권을 내려놓고 스스로 모범을 보였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노동자들을 현장에서 있는 그대로 만나기 위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공단에서도 역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

1978년에 한일은행에 입사해 창구업무부터 고객업까지 다양한 업무를 배우면서 노동현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업의 시작과 끝은 현장입니다. 현장이 활기차게 움직일 때 고객도 감동하게 됩니다.

현장의 업무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그동안 신규사업의 추진과 정착에 따른 구성원과 조직의 피로도를 낮춰 나갈 것입니다.

노동조합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직급, 나이에 관계없이 구성원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바꿔나가겠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적정업무를 수행하고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제 인생철학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입니다.

진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머무는 곳마다 있으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열정과 소신을 가지고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맹자의 천시불여인화(天時不如人和)라는 말씀처럼 어려운 세상을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은 구성원의 일체화된 화합입니다. , 단결입니다.

제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임직원 여러분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나눌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 최종적인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고객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공단이 개선해야 부분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개진하여 주시면, 제가 앞장서서 듣고 지원하겠습니다.

이제 저와 함께 각오를 다시 한 번 새롭게 다지고 우리 공단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나아갑시다.

끝으로 오늘 함께하고 계신 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복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1218

14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김 동 만



 

 

 

업데이트 2017-12-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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