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9월 3일 "제22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 개최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주관하는 "2018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이 9월 3일(월) 오전 10시3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 에서는 직업능력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우수숙련기술인, 노동자, 사업주, 직업훈련기관대표, 직업훈련교원, HRD업무 종사자 등 6개 분야 유공자 95명이 훈포장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은 42년간 제관기술을 바탕으로 장비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증대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조현근(62세) 동환산업(주) 부사장이 수상했다.
조현근 부사장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선수 출신 숙련기술인으로서, 제관분야 대한민국명장(‘06년),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12년), 스타기술인 홍보대사(‘16)로 선정된 자타공인 제관분야 최고 장인으로, 공조시스템의 주요부품인 증발기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온도분포가 균일한 신기술’을 증발기에 적용하여 특허를 획득하고, 이를 상품화하여 독일,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도 적용하는 등 연간 113억원의 수출증대에 일조하였다.
또한, 공기 가열식 무시동 히터 개발로 환경보존 및 연비개선에 기여하고, 대형버스 신개념 운전석 냉난방 시스템 개발, 열교환기용 Tube 개발로 연 65억원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는 등 생산성 향상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숙련기술은 사람에서 시작하여 사람에게 전달되는 살아 있는 역사’라고 말하는 조현근 부사장은 자신의 숙련기술을 후배들과 사회에 전수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우수기능공을 지도.양성하여 국제기능경기대회 등에서 11명의 입상자를 배출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기술지도, 특성화고 대상 명장 특강 등 꾸준히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철탑산업훈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의 백영수 부장(56세)’이 수상했다.
백영수 부장은 국내 최초로 특수 브레이징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하여, 그동안 외국업체에 맡겨 외주 수리하던 것을 국내에서 수리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갖춤으로써 매년 50억원의 매출신장에 기여하였으며, 발전소 전력산업의 핵심인 가스터빈 엔진부품의 국내수리 기술 개발, 한국 최초 FAA-DER* 인증 등 높은 기술력으로 해외 외주수리 비용 절감과 국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백영수 부장은 공업계 고등학교 졸업 후 동 업체에서 39년째 근무하면서, 용접기능장, 대한민국명장에 이르기까지 자기계발로 기술을 연마하는데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교수, 특성화고 명장공방 학생 훈련지도, 중소기업 기술지도 등 사회공헌과 후진양성에도 활발히 참여중이다.
‘매일 조금씩 정진하면, 5년, 10년 후에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백영수 부장은 가스터빈 엔진 부품수리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용접기술과 영어를 접목한 기술영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현대미포조선의 손덕화(59세) 4급기사는 ‘81년 입사하여 37년간 근무하는 동안 무려 80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1,117건의 공법관리개선으로 102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창출한 기계장치 및 전기전자 설비보전분야 전문가이다.
‘최고의 전문기술인이 되기까지 자기성찰의 기회였다’는 손덕화 기사는 초등학교만 졸업했음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의지와 집념의 기술 장인으로, 특히, ‘10년 진단받은 뇌경색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많은 기술전수와 지도 활동 중에서도, 보호관찰 대상 고등학교 중퇴 학생의 멘토로 활동하면서 탈선을 예방하고 특수용접자격증을 취득시켜 서울 소재 기업에 기술자로 취업시킨 일이 가장 큰 보람과 기쁨이었다’는 손덕화 기사는
자신이 집필한 작업 표준서 1,500여건 외에도 전문기술 체계화에 더욱 매진하여, 후배들에게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포장은 여성수상자인 ‘양철기 유림프로헤어 대표’를 포함하여 총 5명에게 수여되었다.
양철기 대표는 44년간 미용 분야에 종사하면서 우수숙련기술인,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되었고, 세계미용선수권 대회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20회에 걸쳐 수상하는 등 미용분야 숙련기술인이다.
특허등록, 디자인 등록, 교육훈련 교재 개발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기술지도, 일학습병행제 전문컨설턴트 등 기술 전수과 함께 복지관, 노인요양센터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정훈 대경정밀 기술이사는 입사 후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숙련인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로드셀 제품보다 20% 저렴한 제품을 개발하고, 불량률이 낮은 중력주조 래들 개발 및 특허 등록 등으로 기술발전에 기여했다.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하지 말라’는 신념을 가지고 후배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술교육으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명장(7명), 우수숙련기술자(10명), 숙련기술전수자(1명), 숙련기술술장려 모범사업체(2개업체) 등 우수 숙련인에 대한 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직업능력개발 유공자와 숙련기술인 여러분은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있는 기술과 지식을 쌓아온 진정한 전문가들이며,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재들”이라고 치하하고, “그동안 쌓아온 숙련기술에 창의력과 융합적 아이디어를 더하고 이를 다음세대에 전해주는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의 진전으로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적합한 기술로 무장한 ‘평생 고용능력 제고’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직업능력개발과 숙련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도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신산업?신기술 분야 훈련을 대폭 확대하고, 직업훈련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약계층 훈련기회를 강화하는 등 사람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직업능력개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직업능력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제12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가 9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지식.정보 공유의 장‘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이 행사는 ‘Change for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HRD?HRM분야의 세계적인 명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① 스캇 카사드(Scott Casad, ISPI(국제성과향상협회) 회장의 ‘Moving Beyond Talent Development to Developing Performance'(재능개발을 넘어 성과개발로), ② 오준 전 UN 대사의 ’글로벌 시대의 세계 시민의식‘, ③ 송승환 평창올림픽 총감독의 ‘평창 개폐회식 기획과 연출로 본 리더십과 인재관리’ 강연은 HRD?HRM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에 더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Talent Developmnet(재능개발)를 위한 새로운 방법, Cognitive Technology(인지기술) (한국IBM 손영민 실장)’,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패러다임 전환(한양대 송영수 교수)’, ‘게이미피케이션에서 게임으로 (이승택 ㈜놀공 공동대표)’ 등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구범준 대표(세바시), 유현준 교수(알쓸신잡), 강원국 교수(대통령의 글쓰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강연들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등록 신청 및 컨퍼런스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org’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문 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 조선희 (044-202-7275)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총괄팀 김호연 (052-714-8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