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희망통로가 되어준 과정평가형자격
- 2019년도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취득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선정된 15명에게는 공단 이사장상 및 포상금 수여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20일, 서울상공회의소(서울 중구)에서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취득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 과정평가형자격 :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내‧외부 평가를 거쳐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
과정평가형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사례를 접수받아 사업 적합성, 취업 연계성, 독창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대상 1건을 포함해 총 15건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총 910만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우수사례는 사례집 발간 등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을 위해 활용된다.
영예의 대상에는 정민우(37세, ㈜현대하우시스)씨가 수상했다. 정씨는 고등학교 중퇴 후 건설현장 인부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과정평가형 자격을 알게 됐고 30대 중반의 나이에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자격을 취득해 현재 건축설계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 씨는 “과정평가형 자격은 제가 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준 희망의 통로다”고 말했다.
금상을 수상한 김민정(20세, 성심당)씨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제빵기능사 과정평가형’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했다. 졸업 후 대전의 한 제과점에 취업한 김 씨는 현장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며 과정 이수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이는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이 지난 4월 발표한 ‘2018년도 과정평가형 자격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260명 중 180명(69.2%)은 ‘과정평가형 학습내용이 직무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165명(63.4%)은 ‘직무수행에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과정평가형 자격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우수 기술인재 배출을 위한 것”이라며 “기업과 구직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전적인 자격제도가 되도록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은 올해 8월 현재 143개 종목, 932개 과정 22,000여명이 참여 중이며, 지난해 자격취득자 수는 5,6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