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샘
새벽녘 안개가 퇴적되어
비상한 풍경을 자랑한다
찬 공기와
어우러진 하늘은
부지런한 걸음이어야
겨우 주어질 듯 말 듯
그 순간을 놓칠 새라
누군가의 잰 걸음이
강태공의 노질*과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이 되었다
*노(櫓)질 : 노를 저어 배를 부리는 일.''
전남 담양군 담양호(潭陽湖)
1976년에 완공된 거대한 저수지. 담양 추월산과 용추봉에서 흘러내린 물로 이루어진 인공 호수이다.
담양호를 감싸고 있는 추월산은 해발고도 731m의 낮은 산이지만 경치가 아름답고 귀한 약초가 많이 나기로 이름난 명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담양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위치 : 전남 담양군 금성면 대성리 산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