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에서 어느 때보다 직무와 관련한 경험이 중요시되는 요즘, 어떻게 경험을 쌓느냐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이렇게 쌓은 경험을 어떻게 어필하느냐일 것이다.
알짜 취업 정보들을 전달하는 ‘일자리 핫라인 시즌2’에서 경력기술서 쓰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 구보은
Q. 경력기술서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A. 경력기술서는 자신의 업무경력에 대해 상세하게 작성한 문서이다. 기업 내·외부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가진 구직자를 원하는 것이 최근 채용시장의 트렌드다.
기업들은 경력기술서를 통해 바로 현장과 실무에 투입할 인재를 찾고자 하며,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Q.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 무엇이 다른가?
A. 자기소개서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특징, 직무 적합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반면, 경력기술서는 담당했던 직무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지원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자료라고 볼 수 있다.
Q. 경력기술서,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까?
A. 경력기술서는 내용, 실적, 성과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 먼저 근무했던 기업의 정보를 비롯해 근무부서, 직급, 재직기간, 수행업무 등을 기재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업무 성과로, 성과 사례와 이와 관련한 수치를 함께 제시하면 좋다. 만약 성과를 수치화하기 어려운 직군이라면 자신이 업무 경험을 통해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 키워드로 제시할 수 있다.
Q. 효과적인 경력기술서 쓰는 방법이 있다면?
A. 경력기술서 작성 방식은 자신이 가진 경험의 절대량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경험을 열거하는 방식이다. 나열시킬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경험이 있다면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경험이 많지 않다면 어떤 업무를 어떻게 수행했는지 표현한다. 부족한 경력을 보완하고 자세한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만약 경력이 없는 신입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누구에게나 신입 시절은 있는 법, 경력기술서에 쓸만한 내용이 없다 하더라도 공란으로 두지 않는 편이 좋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태도와 자신의 경험을 비교해 관련되는 부분이 있는지 살핀다.
자신이 이수한 과목이나 직업교육 등에서 지식을 어필하거나, 취득한 자격증을 통해 기술을 어필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아르바이트 등 경험을 토대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태도를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