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 구운 빵을 곁들인 로스터리 카페, 울산의 빵랑자를 아시나요?
    공단 상생협력관 참여기업 (주)참좋은이웃 빵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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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만든 빵보다 더 맛있는 빵이 있을까. 

따끈따끈한 빵과 커피로, 건강한 제품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도 인정받는 (주)참좋은이웃(이하 참좋은이웃).

빵으로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는 참좋은이웃을 만나본다.
 

 

INTERVIEW

(주)참좋은이웃 빵랑자

서정아 대표

 

참좋은이웃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참좋은이웃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발생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기업입니다. 엄선된 좋은 재료로 빵을 만들고, 커피를 로스팅하여 판매하며, 각종 울산의 지역 특산물, 기념품 등을 제작하기도 하는 다목적 사회적기업니다.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비영리, 장애인복지 분야에 오래 몸담고 일해오면서, 장애인과 그외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턱을 낮추고, 좁은 취업의 문을 활짝 열어볼 수 있는 길이 없을까 고민했죠. 그러다 일자리 제공형의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팝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빵랑자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제과제빵 분야를 최종적으로 선택하셨군요.

이미 수도권에서는 제과제빵을 주 아이템으로 한 사회적기업의 성공 사례가 많습니다. 울산에서도 이러한 빵을 아이템화하여 관공서, 기업체, 학교 등에 신선하고 좋은 빵을 제공한다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첫째가 유아 때부터 아토피가 심한 편이라 아무 제품이나 잘 먹지 못했습니다. 특히 기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빵을 먹고 난 다음날이면 아토피가 더 심해져서 고생을 했거든요. 화학제품, 유화제 등이 들어간 공장형 빵이 아닌 100% 수제이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빵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 정직한 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참좋은이웃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참좋은이웃은 착한 소비자들의 품격을 생각하면서 정직하고 품질이 우수한 빵을 생산해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는 유기농밀을, 기업체 간식 및 기관, 단체, 행사 등에는 수입 1등급 밀을 사용합니다. 방부제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공정을 직원들이 손수 준비하여 당일 생산, 당일 납품을 원칙으로 고객들에게 신선한 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프랜차이즈 등에 비해 좋은 질의 원재료, 정직한 생산방법, 착한 가격에 기반을 두어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당일 생산하는 신선한 빵과 갓 로스팅한 커피, 기념품(화과자, 발론쿠키 등)을 판매합니다. 주로 기업체 간식으로 고정 납품을 하고, 그 외 어린이집, 유치원, 각종 단체나 기관에서 행사 시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그에 맞게 생산합니다. 또, 오프라인 매장(빵랑자 베이커리 겸 카페)을 통해서 구매 가능합니다. 팥빵, 크림치즈빵, 딸기크로와상 등이 인기가 좋습니다.
 

주된 보람은 무엇인가요? 어려움 또한 있을 듯합니다. 

우선, 사회적기업 참좋은이웃의 고용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 고용이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현재 직원의 대부분이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층, 청년실업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참좋은이웃의 비전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반면에 모든 제품이 100% 수제로 생산되다 보니 대량생산이 어렵습니다. 공정이 많아 의외로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 빵 만드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어려운 점입니다.

 

(주)참좋은이웃 빵랑자의 주요 고객과 잠재 고객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기존의 공장형 프랜차이즈 제품과 비교했을 때 맛이나 질 등이 훨씬 좋음을 인정해주고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진심을 알아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때 ‘이 업을 잘하고 있구나’라고 느낍니다. 진심을 다한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만큼 많은 이웃들이 빵랑자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고 건강한 빵과 향기로운 커피를 맛보시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업데이트 2022-04-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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