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다보면 스스로 작아질 때가 있다.
때론 나이, 학점, 외국어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 조금 부족한 스펙쯤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취업 비사를 소개한다.
나이 많으면 취업이 어렵나요?
취업을 준비할 때 은근히 고민하게 되는 조건 중 하나가 ‘나이’다. 나이가 많으면 정말 채용에 불리할까? 예전만 해도 여성·남성의 평균 취업 연령은 23~24세(여), 26~27세(남)로 나이는 주요한 채용조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취업 시장은 전체 지원자의 32%가 30대 이상으로 취업 연령 자체가 상당히 높아졌다.
나이보다 직무 역량 위주 채용이 눈에 띄게 많아진 점도 이러한 흐름을 대변한다. 따라서 나이에 따른 패널티를 고민하기 보다는 본인만의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비결이다. 하지만 연령대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방법은 달라야 한다. 20대와 30대 초반 취업 준비생이 알아야 할 취업 준비 공략법을 알아보자.
연령별 취업 준비 공략법
20대 취업 준비생
다양한 도전으로 적성을 찾자! 단 ‘적성’이란 좋아하는 일이 아닌 할 수 있는 일이다.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적성을 찾아간다면 선택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자기소개서
를 쓸 때도 역량을 과장하기보다는 면접과정에서 어필할 수 있는 능력 위주로 진정성 있게 쓸 것!
30대 초반 취업 준비생
실현가능한 목표에 집중하자! 그간의 취업 실패로 낙심해 있다면, 지금까지 도전이 과연 자신의 역량으로 실현가능한지 현실적으로 고민해볼 것. 이후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방법을 세분화하고 깊이 있게 파고들며 역량 쌓기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
스펙이 부족한데 어쩌죠?
졸업이 코앞인데 학점이 너무 낮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취업을 원하는 기업의 채용조건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이나 블라인드 채용 기업은 성적보다 직무 적합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재수강으로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직무 스펙을 쌓는 것이 유리하다.
전문성이 중요한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면, 직무 관련 과목에 올인 하거나 우선 수강해 성적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성적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낮은 성적을 보완할 수 있는 직무 관력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전문성을 어필하는 것도 좋다. 외국어 점수가 부족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외국어는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노력 대비 결과가 좋지 않을 땐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신 부족한 외국어 점수를 보완할 수 있는 직무 관련 스펙을 쌓거나, 제2외국어에 도전하는 것도 추천한다.
만약 자격증 취득이 스펙에 도움이 된다면, ‘단기 취득자격증’을 노려보자. 기본상식을 바탕으로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은 사회조사분석사, 매경테스트, 한경 테샛, 컴활 등이 추천할만한 자격증이다.
취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작은 경험도 큰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그간의 경험에서 보물 같은 스펙을 찾아보자. 취업에 대한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진정성 있게 도전해간다면 분명 머지않아 합격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