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꼰대 아닌 진정한 리더가 되는 법
    인게이지먼트와 블라인드 스팟을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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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인게이지먼트를
파악하라

인게이지먼트란 원래 약혼이나 강하게 결속된 상태를 의미한다. 인사조직에서 인게이지먼트는 얼마나 자기 일에 만족하고, 완전히 몰입했는지를 측정하는 용어다. 임직원이 얼마나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가졌는지에 따라 조직문화와 성과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 리더들이 인게이지먼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조사에 따르면 인게이지먼트가 높은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이직률이 24% 낮고, 결근은 41% 낮으며, 고객만족도는 10% 높으며, 생산량도 17% 이상 높았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조직에 만족하며 즐겁고 몰입도 있게 일하는 사람이 많은 회사가 당연히 좋은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 인게이지먼트가 얼마나 높은지는 보통 ① Fully Engaged(완전히 몰입된), ② Partial Engaged(부분적으로 몰입된), ③ Disengaged(몰입이 끊어진)의 3단계로 측정 가능하다.


한편 오늘날의 조직은 흔히 베이비부머 세대의 임원들(50~60년대생), X세대의 관리자들(70~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의 직원들(90년대생)이 함께 일하는 구조를 가진 경우가 많다. 세대와 관점이 다르다 보니 갈등이 존재하는 것도 당연한 일. 임원 및 관리자인 기성세대들은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인 직원들의 인게이지먼트를 낮게 평가하고 있는데, 조사에 따르면 의외로 이들 대부분이 Fully Engaged, Partial Engaged 단계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들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업무에 완전하게 몰입하는 경우가 많다.

블라인드 스팟을
발견하라
그렇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어떨 때 몰입하고 충성할 수 있을까? 바로 ① 직속 상사와의 원만한 관계, ② 최고 경영진에 대한 신뢰, ③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있을 때다. 그래서 조직은 이러한 몰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밀레니얼 세대가 제대로 된 인게이지먼트를 할 수 있는 문화 및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블라인드 스팟이란 말 그대로 사각지대다. 대인관계에 있어 블라인드 스팟이란 타인은 모두 인지하고 있지만, 자신은 모르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뜻한다. 조직 구성원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블라인드 스팟을 가지고 있는데,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이라는 자기이해모델을 통해 이를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데일카네기에서 전 세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들이 회사생활 중 동기부여를 받는 요소의 순위는 ① 솔직한 칭찬과 감사를 표하는 것, ② 리더들이 잘못을 인정하는 것, ③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것 순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항목들이 ‘리더들의 블라인드 스팟 Top3’ 순위와 같았다.

훌륭한 리더는 이러한 블라인드 스팟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첫째, 자신이 객관적이라는 생각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주관적이기 마련이다. 정말로 객관적이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도출하거나, 객관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툴 또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이나 결점에 대해 피드백을 기꺼이 요청하자. 정기적인 피드백은 분명 리더에게 좋은 영향을 가져온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리더가 반복적으로 묻고 진심 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이면 자유로운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에는 양쪽 모두의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손뼉을 칠 때 먼저 와서 부딪히는 손이 있듯, 그 손의 주인공이 기성세대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업데이트 2022-11-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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