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서비스와 라이프서비스 제공기업 (주)에너넷의 비즈니스 키워드는 ‘홈(Home)’이다. 그 단어의 의미 그대로, 고객의 일상과 삶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매진해온 에너넷. 최근에는 체계적 조직관리시스템 마련을 통해 뿌리부터 더 탄탄한 내실을 다지는 것에 여념이 없다고 하는데. NCS기업활용컨설팅의 도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 (주)에너넷을 만나보았다.
새로운 도전, NCS기업활용컨설팅
1996년부터 도시가스 분야에서 업력을 쌓아온 신승업 대표는 대전·계룡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CNCITY에너지(전 충남도시가스)의 대면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13여 개 위탁 사업자 간 존재하는 품질 차이에 주목했다. 도시가스 고객서비스의 표준화와 품질 향상, 근로환경 개혁, 에너지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 서비스로의 확장 등, 업계 최고의
서비스 전문회사가 되기 위해 2017년 ㈜에너넷은 설립되었다.
현재 ㈜에너넷은 대전지역에서 에너지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여 300여 명의 직원과 함께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 파킹, 전기차 충전), 부동산 종합관리(임대·시설관리), 생활서비스(무인 편의점, 미화·방역, 공간매니지먼트)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젊은 CEO와 임직원들, 밝은 인사가 오가는 활기찬 분위기까지,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에너넷에도 고민은 있었다.
“이전까지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일하셨던 분들이 에너넷에 경력직으로 입사하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생기업이다 보니 채용부터 직원들의 역량강화, 교육, 성과관리까지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점이었어요.”
최근 사업 규모가 확장되며 신 대표는 ‘체계’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 하지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을 잡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외부의 도움을 받아보자는 의견이 모여 알아보던 중, 공단의 NCS기업활용컨설팅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것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채용 확대와 훈련체계의 내실화를 이끌다
2022년, ㈜에너넷 경영지원본부와 CS본부가 NCS기업활용컨설팅에 참여하여 조직분석, 직무분석, 인적자원 분석을 통해 총 11개의 직무를 도출해냈다. 선행된 기업 현황분석과 기업 요구분석에서 신승업 대표는 간담회를 개최하여,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컨설팅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HR시스템을 구축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통합형 컨설팅도 진행했다. 원활한 컨설팅을 위하여 본부장급 1명, 팀장급 1명을 배치하여 업무 효율성 또한 높였다. 그 모든 과정에서 신승업 대표는 직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설득함으로써 추진동력을 얻었다.
㈜에너넷 오해령 CS본부장 역시 신생·벤처기업 입장에서 NCS기업활용컨설팅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며 만족을 표했다.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신생기업 여건상 외부 컨설팅에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스럽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NCS기업활용컨설팅을 받으면 그에 따라 절감되는 비용으로 직원들 교육이나 복지에 투자를 할 수 있죠. 사업을 진행할 때도 담당자분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무엇보다 유경험자들의 컨설팅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에너넷은 직무별 NCS 적용 후 총 11개의 직무에 대해 직무기술서를 작성해 최종적으로 ‘블라인드 채용패키지’ 그리고 ‘재직자 훈련패키지’를 개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 채용의 확대와 업무 안정화, 교육훈련체계의 내실화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에너넷은 구축된 채용패키지를 활용하여 지난 8~9월 총 19명을 채용했는데, 자격사항을 필히 확인해야 하는 현장 기술직을 제외한 그 외 직군은 모두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했다. 곧 직무중심, 현장중심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체계 구축으로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반응은 고객 VOC를 줄이면서 사내 성과보상체계로까지 연결돼 든든한 업무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단해진 내실로 더 큰 꿈을 그리다
NCS기업활용컨설팅은 기업과 구성원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 인재 채용에 들어가는 비용 자체가 줄었고, 컨설팅 이후 채용한 직원의 이직률은 0%다.
“이제는 팀 관리자를 선발할 때도 공개적으로 공모해 직무역량을 검증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면평가 과정을 거칩니다. 직원들은 ‘나도 노력하면 승진할 수 있겠다’라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게 됐고 업무의 효율도 올라갔어요. 교육 역시 일방적인 게 아니라 직원이 필요한 것을 요구하고, 이를 부서에서 직접 설계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혁신적 변화는 외부의 인정으로도 이어졌다. ISO9001, ISO45001 인증을 받았고,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선정된 것. 근무환경개선과 직업안정화, 일자리 창출의 공을 인정받아 대전광역시장 표창까지 수상했다. CS 교육기획팀 최송화 팀장은 이 괄목할 만한 성과의 비결로 ‘CEO의 적극성’을 꼽았다. 기업의 대표자가 현장 근로자에게 NCS기업활용컨설팅의 장점을 설명하고, 왜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우리 함께 한번 해봅시다”라는 분위기를 조성한 게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NCS 사례발표 때도 신승업 대표가 직접 나섰으니 리더의 열정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되는 바다.
“2022년은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였습니다. 올해는 새롭게 구축된 제도를 더 탄탄하게, 그리고 저희에게 딱맞게 적용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에너넷의 핵심 기업 가치는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를 쉽고 간단하게 누릴 수 있도록 세상을 바꿔 나가는 것’입니다. 더 많은 고객에게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만족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노력이 이어진다면 2025년까지 매출 300억의 목표 또한 분명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미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한 신승업 대표는 NCS기업활용컨설팅에 관심은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많은 기업들에게 꼭 한번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더 단단해진 내실, 더 큰 꿈. 신 대표와 ㈜에너넷은 오늘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더 높이 날아오르고 있다. 그리고 NCS기업활용컨설팅은, 그 미래를 향한 혁신의 첫 날갯짓이었음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