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로 겨루고 기술로 뭉치다!
    2023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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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숙련기술인의 기능 축제

 예비 숙련기술인의 데뷔 무대, 2023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성료했다. 전국 곳곳 뜨거웠던 현장 중 한 곳, 경기도 대회를 찾아 그 열정과 도전정신의 무게를 가늠해보았다.

 

기술로 겨루고 기술로 뭉치다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지역의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표창해 사기를 진작하고 지역사회의 기능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봄 실시되고 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시상금이 수여되고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특히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 선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돼, 예비 숙련기술인의 등용문과 같이 여겨지고 있다. 이번 2023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 진행됐다.
 

 

그중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경기도대회 현장은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개최행사에서는 염태영 경기도경제부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어수봉 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숙련기술인의 축제를 축하했다. 샌드 페인팅 등 다채로운 개최행사가 이어졌으며, 각 선수들과 심사위원 대표는 경기 시작 전 청렴선서를 통해 선의의 경쟁과 공정한 경기 진행을 집행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민과 함께한 기능 축제 한마당

올해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는 수원, 성남, 부천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폴리메카닉스·기계설계·헤어디자인 등 정식 직종 48개, 3D프린팅·지능형 로봇·영상 콘텐츠 제작 등 특성화 직종 3개 총 51개의 종목에서 533인의 선수가 펼친 치열한 접전이었다. 경기장별로는 열린경기장인 수원컨벤션센터에서 4개 직종(63명), 주 경기장인 성남테크노과학고에서 10개 직종(94명), 남양주공고에서 11개 직종(110명), 평택마이스터고에서 7개 직종(39명), 경기경영고에서 5개 직종(58명), 평촌과학기술고에서 5개 직종(82명), 경기자동차과학고에서 6개 직종(60명), 경기스마트고에서 3개 직종(27명)의 경기가 각각 치러졌다.
 

 

그중 특히 수원컨벤션센터는 그야말로 대축제의 현장이었다. 1966년 지방기능경기대회 개최 이래 경기도가 최초로 열린 경기장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번 대회는 도민과 어우러지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열린경기장 수원컨벤션센터 내에서는 기술 체험관 부스를 운영해 드론헬리콥터 만들기, 3D프린팅 체험 등 4차 산업혁명 숙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취업교육박람회를 통해 중·고교생이 진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했다.

그 어느 때보다 묵직한 결의가 느껴졌던 대회를 마무리한 예비 숙련기술인들. 오는 10월, 충청남도에서 개최될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위해 다시 또 기술을 갈고닦을 이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업데이트 2023-05-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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