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성장을 이끌 일자리와 인재를 잇다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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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의 일자리·인력현황과 훈련 수요는 어떤 양상을 띠고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확인할 수 있는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요조사 활용확산 세미나’에 앞서, 경남인자위의 역할과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문득 궁금해졌다.
행사를 하루 앞둔 5월 16일, 직접 경남인자위를 찾아 여러 궁금증을 해소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 지역경제

도약의 밑거름,

인력양성의

양분을 다지다

이번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활용확산 세미나’는 인력·훈련조사 활용 성과 발표와 지역사회 유관기관 관계자 토론 등을 통해 수요조사 활용 확산을 도모함과 동시에, 경남인자위가 맡은 역할과 그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그렇다면 경남인자위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경남인자위는 경남 전체 지역을 아우르는 고용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방면의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재 4개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하 지산맞) 공동훈련센터 체제가 구축되어있으며, 2015년 일학습병행 확산사업, 2016년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지역 내 고용이슈 발굴 및 대응 등에 힘쓰고 있다.
 

지역별 산업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인력양성 방향성과 훈련 수요에도 차이가 있을 터. 경남의 경우 경기·서울·충남에 이어 4번째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 제조업 중심지역이지만, 지역내총생산(GRDP) 하락과 경제성장률 감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인자위 박창문 인력양성팀장은 주력산업의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이 경남지역 고용문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주요 주력산업이 기계·금속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라 단순기능직에 대한 수요가 많다. 교육훈련 수요도 ‘금형원 및 공작기계 조작원, 용접원, 기계조립원, 금속관련 기계설비 조작원, 판금원 및 제관원, 도장원 및 도금원’ 등 제조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관련 취업률 등 훈련성과는 높은 편이지만, 문제는 최근 제조업 취업희망자들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자연스레 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청년들은 구직난에 시달리는 현상이 심화됐다. 특히 경남의 20대 인구 순유출은 전국 최대 수준인 정도다.
 

“경남인자위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제조업 현장 기능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경남 주력산업인 기계·조선·자동차·원전·방산산업 등의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및 직업훈련 지원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구성원의

역량과 시너지,

최우수 인자위를

만들다

지역 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고용 문제들을 해결함에 있어 경남인자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금, 이곳에는 2개 팀, 13명의 연구원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해 강렬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강소라 선임연구원에게 일자리창출팀의 업무에 대해 물었다.
 

“일자리창출팀은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과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지원사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간자의 입장에서 수행기관이 수행하는 사업 성과를 취합하고 효과를 분석하는 한편, 매년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 사업을 기획하고 있어요.”
 

 

한편 인력양성팀은 경남 지역의 기본 인력양성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관련 사업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송예슬 선임연구원에게 보다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지산맞 사업을 통해 매년 3~4천 명가량의 수요를 파악해 훈련을 공급하고 있어요. 그 밖에도 기업훈련지원사업,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사업 등 지역의 인적자원 경쟁력 및 고용유지 활성화를 위해 훈련 수요를 발굴하고, 고용창출을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인자위의 구성원은 20·30대가 주를 이루다 보니, 늘 젊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했다. 또한 수평적 문화 아래 누구나 아이디어를 부담 없이 공유할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며, 팀원 개개인에게 주체적 업무 수행을 촉진한 것은 결국 우수한 성과로 돌아왔다. ‘2021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성과평가’에서 사무국 종합 ‘A등급’, 인력양성팀 ‘S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인자위로 선정된 것도 그간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였다.
 

“앞으로 지역인자위가 각종 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감에 있어, 지역 내 인적자원개발과 일자리창출 사업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박창문 팀장은 향후 지역인자위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예상하는 한편, 이를 위한 지원과 지역 전체의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매일 더 큰 사명감으로 지역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매진하는 경남인자위. 경남 성장을 이끌 일자리와 인재를 잇는 그들의 역할에 무엇보다 든든한 응원과 지원이 필요한 때다.

 

MINI INTERVIEW 
방영직 사무국장

경남지역 인적자원개발과 일자리창출의 컨트롤 타워가 될 것 

지역 내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거버넌스 역할을 하는 것이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앞으로 경남인자위는 다양한 직업훈련과 지자체 주도의 세대별·계층별 인력양성사업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에 RSC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경남지역의 Smart HRD Platform을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경남지역 인적자원개발과 일자리창출의 컨트롤 타워가 되는 것이 장기적 목표입니다.
 

산업 전환이 일어나면 반드시 인력 전환도 따라옵니다. 경남인자위는 구직, 재취업 등 다양한 훈련 수요에 따른 지원에 든든히 대비하고,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기능을 제대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적자원개발은 유관 기관과 구직자, 나아가 사업주 등 여러 이해관계가 뭉쳐서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산업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지금, 그 공동의 목표를 갖고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업데이트 2023-06-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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