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하는 지역인적자원개발로 지역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다
    공단 경북동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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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지의 제철회사 포스코로 대표되는 포항시를 관할하고 있는 경북동부지사는 종종 이 때문에 타 지사의 부러움을 산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곳은 서로 완전히 다른 사업을 펼치는 총 5개 시군에서 만만치 않은 난도를 자랑하는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는 지사다.
젊은 에너지와 관록의 노하우가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경북동부지사를 찾아가 보았다.
 

 

철강부터 수산업까지 다양성을 아우르다

경북동부지사는 올해로 개소 23년을 맞았다. 2000년 포항지방사무소로 시작해 2006년 지방사무소들이 일괄 ‘지사’로 바뀌었고 2010년 현재의 청사로 신축·이전했으며, 2015년 경북동부지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올 초 본부 전략기획부에서 승진 부임해온 하상진 지사장이 경북동부지사를 소개했다.
 

“경북동부지사는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과 울릉군, 울진군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덕분에 가만히 있어도 사업이 그냥 진행되는 곳이라는 부러움 섞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지사이기도 한데요. 사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수산업, 원자력발전단지까지 아주 다양한 규모로 여러 직종이 존재해 직원들이 어디보다 바쁘게 발로 뛰는 그런

지사입니다.”
 

 

현재 경북동부지사에는 직업능력개발부, 기업인재혁신부, 자격시험부 등 총 3개 부서, 27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직업능력개발부는 기관 운영 및 숙련기술진흥사업, 외국인고용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업인재혁신부는 기업의 HRD 역량을 진단하고 맞춤형 훈련을 지원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비롯한 일학습병행 등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자격시험부는 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과정평가형 및 일학습병행 자격시험 등을 시행중인 부서다. 기업인재혁신부는 올해 신설됐는데, 이는 향후 기업인재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공단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서비스를 만나다

이 같은 방향성에 발맞춰 경북동부지사에서도 최근 주목할만한 사업을 시작했다. 바로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서비스다.
 

“환자를 진단해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주치의의 개념을 기업의 직업훈련에 적용한 사업이죠. 공단의 직업능력개발사업이 다소 공급자 중심이라는 목소리가 있어 왔어요. 이에 주치의제도는 기업에 정말 필요한 훈련과정을 찾아내어 디자인하고 설계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과 인적자원개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서비스 탄생 배경에 대해 금성종 기업인재혁신부 차장이 설명한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서비스는 기업이 찾아오는 것이 아닌 주치의가 찾아가는 서비스로서, 중소기업 HRD 진단 및 훈련 서비스 추천, 훈련과정 개발 컨설팅, 기업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한 역량개발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동부지사에서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1호 기업은 영남산업이었다. 포스코의 협력 정비업체인 이곳의 대표가 경북동부HRD협의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그 파급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지난 3월 우리 기관을 비롯, 노사·민정·노동계·공공기관·기업체 등 40개 유관기관이 모여 성대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그때 상호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지금까지 그 인력풀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지사에서 연락하면 다들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죠.”
 


지역의 인적자원개발, 직원들의 역량으로 이룰 터 AI로 대표되는 신산업·신기술의 도래로 노동집약적인 전통 제조업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와 적응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지금, 경북동부지사는 기업과 근로자가 급변하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내 인적자원개발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짊어지고 있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서비스의 시작으로 우리 공단 직원들에게도 요구하는 바가 큽니다. 진단을 넘어, 컨설팅 역량까지 키우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업과 산업환경에 대한 공부는 끝이 없구나’하는 각성을 새롭게 하게 됐고요. 실제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로서의 꿈을 보다 명확하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하에 일관성 있게 기업을 케어하고, 인재육성 훈련을 지속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긴 호흡을 갖고 대응하려 합니다.”
 

인적자원개발 역량 향상만이 4차산업시대를 맞는 지역산업의 미래를 구할 수 있다고 믿는 경북동부지사 사람들. 이들의 열렬한 바람과 도전을 명백한 성과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대해 본다.
 

MINI INTERVIEW

“ 경북동부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진정한 HRD 파트너를 꿈꿉니다”

Q 경북동부지역의 산업 특징은 무엇인가요?

경북동부지역은 다양한 분야의 산업체를 보유한 곳입니다. 포항에는 포스코로 대표되는 철강산업이 있고 경주에는 울산지역과 연계된 중소규모의 자동차 부품산업체가 많습니다. 울진에는 원자력발전단지가 있고 영덕은 수산업이 대표산업이지요. 울릉도는 지금까지 사각지대로 꼽혀왔으나 향후 관광업이 크게 융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즉 첨단산업부터 1차산업까지 폭넓은 산업 구조를 가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Q 경북동부지사의 특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 지사는 직원 간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 조직입니다. 젊은 직원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경력 직원들은 오랜 경험에서 오는 지식과 지혜를 갖고 있지요. 저희는 지사 자체 조직문화 혁신 계획을 수립해 역량 향상, 세대 간·직급 간 소통강화를 위해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매달 1회 
‘지사장·지부장이 쏜다’라는 행사를 통해 전 직원들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신규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 교육도 지사장이 중심이 되어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직원 화합과 부서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지사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중점 추진사항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신규사업인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사업의 정착을 위해 직원 역량강화 및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 방송사를 통한 홍보에 더해 지자체·공공기관·지역 내 각종 단체 및 협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수요자 중심 및 저비용·고효율 자격시험 운영을 위해 자체 상설 시험장 증설 추진과 함께 지역별 추가 시험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울릉군 등 서비스 사각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경북동부지역 내 HRD 지원 역량 및 협업 거버넌스를 보다 공고히 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여 전문성과 공정, 배려가 함께 하는 지역 내 알토란같은 HRD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업데이트 2023-06-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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