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에게 배우는 마음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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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대한 불안, 고물가로 인한 걱정, 미래에 대한 고민 앞 MZ세대의 모습은 어떨까?
청춘을 아프게 하는 우울감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그들의 ‘마음챙김’ 전략을 살펴본다.

 글 박소현  참고자료 경기연구원 보고서, 대학내일20대연구소 발간자료
 

 

지금, 청년들은 행복할까?

‘워라밸’을 중시하고 ‘갓생’을 살고 싶어 하는 MZ세대는 평소 얼마나 행복함을 느낄까? 경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의 행복 수준을 묻는 항목에 대해 X세대는 74.9%가 행복했다고 응답한 반면, M세대의 응답은 72.2%, Z세대는 65.3%에 그쳤다. 실제로 취업 및 직장 스트레스,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경향신문에서 서울 거주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10명 중 8명(78.1%)이 지난 2년 동안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화된 청년 우울 중에도 다행인 점은 이들 스스로가 정신건강에 대한 리스크를 크게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한라이프 상속증여연구소 보고서에 의하면 MZ세대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67.9%로 기성세대(30.9%)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관심은 결국

정신건강에 든든한 회복탄력성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라 할 수 있겠다.

 

MZ세대의 똑똑한 우울감 극복법

MZ세대는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정신건강을 돌보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취미활동을 하거나, 지인과 고민을 나누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등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도 저마다 개성에 따라 다르다. 심리 전문가의 도움을 꺼리지 않는 것도 MZ세대의 특징이다. 정신건강 문제를 드러내는 것에 소극적이던 기성세대와는 사뭇 다르다. 실제로 Z세대의 68.4%, M세대의 74.9%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MZ세대는 정신건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명상이나 마음챙김 콘텐츠 소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코로나19의 유행을 기점으로 ‘정신건강 관리’가 더 큰 사회적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웰니스(Wellness)와 셀프케어(Self-care) 등의 키워드가 꾸준한 관심을 끌며 가속화된 현상이기도 하다. 독특한 점은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별칭에 걸맞게, 건강관리 과정에서 디지털 수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멘탈 케어 앱이 급부상하고 메타버스 기반 정신건강 관리 콘텐츠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신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내면을 돌보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MZ세대가 삶을 영위하는 방식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이 된다. 고민과 불안 그리고 걱정이 많다면 누구든,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마음챙김’을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업데이트 2023-07-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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