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염분 섭취는 필수 소금과 건강
  • 2221    

짠 것은 정말 우리 건강의 적일까? 

소금에 관한 다양한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보고, 똑똑한 소금 섭취법까지 확인해보자.
 

 

궁금증

하나

저염식은 건강식인가?

소금은 한때 ‘소리 없는 살인자’ 취급을 받았던 적이 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저염식’을 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소금 섭취가 부족했을 때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연구와 인식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소금이 부족하면 몸에 다양한 적신호가 발생한다. 소화불량, 무기력, 염증, 뇌 활동 이상, 근육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 전해질 이상을 일으켜 생명에 큰 위협이 되기도 한다.

 

궁금증

한국인은 짜게 먹는다?

우리 식단은 곡식과 채소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염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육식과 달리 별도의 염분 섭취가 필수다. 한국인이 짜게 먹는다는 오해는 ‘김치’나 ‘국물 요리’에서 비롯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치나 장아찌 등에는 칼륨 함량이 높은데, 이는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주는 보완적 기능을 한다. 또한 국은 물에 염분이 녹아있는 형태로, 물에 희석되어 오히려 염도가 낮아진다. 때문에, 단순히 나트륨 함량만을 따져서 과다 섭취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궁금증

소금은 고혈압의 주범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마다 소금 섭취량에 따라 혈압이 비례해 올라가는 염민감성(salt sensitivity)인 경우와 소금 섭취량이 늘어나도 혈압에 큰 변화가 없는 염저항성(salt resistance)인 경우가 따로 있다. 둘의 비율은 거의 반반이고, 서로 명확하게 구분하기 쉽지 않다. 즉 세상 사람의 절반은 소금을 먹어도 혈압 상승의 우려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염민감성을 가진 경우라 해도 실제 혈압이 상승하는 폭은 그리 크지 않다.

 

궁금증

짜게 먹으면 살찐다?

저염식은 곧 다이어트 식단이라는 주장이 상식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소금을 끊으면 수분 섭취가 안 되어 순식간에 몇 킬로그램을 감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빠지는 것은 살이 아니라 ‘수분’이다. 식사를 재개하면 체중은 원래대로 돌아간다. 거기다 저염식 다이어트는 어지럼증, 탈수, 무기력, 두통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입맛대로 간간하게 먹어야 소식이 가능하고, 힘도 빠지지 않는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염분 섭취가 필수다.

 

 

소금을 먹을 땐 이렇게!

식사 외에 소금을 따로 먹기 전 먼저 해야 할 일은 입맛에 맞게 간을 해서 맛있게 먹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은 따로 섭취해 줘야 한다.


 

업데이트 2023-08-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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