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EPS 콘퍼런스 in 부산, 고용허가제의 미래를 미리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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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력을 체계적으로 도입, 관리하여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과 외국인근로자의 동반성장에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온 고용허가제는 앞으로 또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게 될까?
지난 8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부산에서 그 답을 들어볼 수 있었다.
 


 

2023 EPS 콘퍼런스, 고용허가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지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2023 EPS 콘퍼런스 in 부산(이하 EPS 콘퍼런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EPS 콘퍼런스는 2016년 처음 개최된 행사로, 고용허가제 송출국과 지자체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EPS 콘퍼런스는 고용노동부장관, 부산광역시장, 고용허가제 송출 16개국 주한대사 및 노무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축사에 나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고용허가제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또 다른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 칭하며, “변화된 경제·사회적 상황에 맞춰 고용허가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표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실질적인 방향성은 같은 날 진행된 송출국 대사 간담회에서 제시되었다.
 


이 자리에서 16개 송출국 대사관, 고용노동부, 그리고 공단은 고용허가제 관련 국가별 현안 및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하였다. 또한 행사 첫날 진행된 고용허가제 우수사례 시상식은 외국인력 도입·관리에 힘쓴 사업장과 우수한 외국인근로자의 노력을 인정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되었다. 최우수 사업주로는 경기 포천 소재 ‘신궁전통한과’가, 최우수 근로자로는 차마라 씨(스리랑카)가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청렴송출 퍼포먼스와 부산 개최로 더 특별했던 행사

행사 2일 차에는 공단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필리핀, 미얀마, 동티모르, 라오스 등 고용허가제 송출국 주한대사가 참여한 ‘청렴송출 퍼포먼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Clean up corruption, Value up EPS’라는 구호 아래, 고용허가제 인력 송출 과정의 투명성과 각국 협력관계 강화를 다짐했다.

또한 공단 외국인고용지원사업의 주요 성과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고용허가제 발전 방향 강연 등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9년간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온 외국인근로자는 국내 산업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16개 송출국가와의 파트너십과 고용허가제의 투명성이 강화되길 희망했다.

 

올해 EPS 콘퍼런스가 특별했던 이유 중 또 하나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후보지인 부산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 있다. 이번 행사에서 공단과 부산광역시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와 고용허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개회 시 부산엑스포 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행사 마지막 날에는 부산엑스포 홍보

관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였다.
 

고용허가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과 동시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자리였기에 더 뜻깊었던 이번 2023 EPS 콘퍼런스 in 부산. 앞으로도 공단은 공정하고 안전한 고용허가제 수행을 위해 노력하며,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업데이트 2023-09-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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