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와 사람을 잇고, 역량과 성장을 연결합니다
    공단 능력개발기획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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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아지고, 바람은 식어가는 가을의 초입. 여전히 뜨거운 열기로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능력개발기획부다.
높아진 개인의 역량이 기업을 키우고, 그 기업이 국가를 키운다고 말하는 그들.
선순환의 가치를 알리며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리는 능력개발기획부를 만나보았다. 

글 권혜란  사진 차유진
 

선제적인 시야로 

능력개발의 가치를 알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촉진하고 기업이 인적자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 직업능력국은 공단의 직업능력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곳으로 하위에는 ‘능력개발기획부’, ‘기업훈련지원부’, ‘컨소시엄운영부’, ‘지역산업지원부’를 둔다. 그중 능력개발기획부는 직업능력개발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부서로 남다른 소명 의식이

뒤따른다고 권기승 부장은 밝힌다.
 

 

“우리 부서는 근로자나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관련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능력개발사업의 계획을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기획하고, 그에 맞는 예산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더불어 기업과 근로자들이 능력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능력개발 촉진 사업도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매년 9월에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행사다. 능력개발기획부는 직업능력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직업능력사업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한다. 직업능력의 달 행사는 재직자뿐만 아니라 진로를 찾는 청년 및 구직자, 사업주 등 모든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담당자인 정고은 과장은 직업능력의 달 행사가 스스로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일이라고 평한다.
 

“개인과 기업 사이에 접점을 둔 행사인 만큼 유익한 기회였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습니다. 다른 기업의 우수사례를 접하기 힘든 중소기업에선 이런 행사가 신선한 전환점이 될 수 있거든요.”


능력개발에 필요한

A부터 Z까지 책임지다

작은 부속품들이 모여 전체를 움직이듯이 조직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업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능력개발기획부는 주목도는 낮아도, 빠트려선 안 될 특별한 사업을 도맡고 있다.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은 세태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한 사업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ESG 중 사회적 활동(S) 분야에 중점을 두고 청년에게는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

를, 기업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경력직 채용의 확대로 청년들이 노동시장 신규 진입에 대한 기회를 얻기 어려워지자 직무역량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공단은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에 비용 및 컨설팅을 지원해 청년에게 직무훈련·일경험 기회를 부여하고 고용가능성을 확장한다. 박새롬 과장은 본 사업이 무엇보다 청년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어 중요도가 크다고 말한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은 공단이 기업을 지원하고, 그 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활용해서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부여해요. 큰 틀에서 봤을 땐 역량 심화의 목적도 있지만, 진로 결정에서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그 밖에도 능력개발기획부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HRD 포럼 등의 업무를 진행 중이다. 권기승 부장의 말에 따르면 능력개발기획부는 단위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능력개발사업 DB 관리와 같은 전산 관리 및 정보화 사업도 담당한다.
 

“다양한 사업을 맡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기획과 총괄 업무를 진행하는 특성상 리더십이 강조됩니다. 퍼실리테이터, 즉 촉진자라고 하죠. 다른 사람의 능력이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살려준다던가, 상호 보완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업무 태도로 사업을 수행 중입니다.”
 

미래 인재의 발굴과

대한민국의 성장을 꿈꾸다

사업을 꾸리고 예산이 오가는 부서 특성상, 다소 사무적인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예상은 능력개발기획부가 있는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사라졌다. 저마다 개성과 주관은 뚜렷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부분이 강점이 되어 시너지로 돌아올 때가 많다고 한다.
 

 

“개인의 장점이 100% 이상 발휘될 수 있게끔 챙겨보는 편이에요. 제가 가장 중점에 두는 것은 ‘여유’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죠. 부서의 역할이나 기능적인 측면에 따라 능동적으로 부서원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부서장으로서 고마울 때가 많습니다.”
 

부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부서장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는 권기승 부장은 부서원들에게 배울 점을 찾거나 닮고 싶은 부분을 발견할 때가 많다. 타인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있을 수 없는 일. 비결은 ‘경청’이다. 원하는 것을 먼저 말하기보다는 타인이 하고자 하는 말을 끝까지 듣고자 한다는 부서장의 모습에서 능력개발기획부의 화합력을 느낄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통계를 보면, 공단의 직업능력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이 5% 내외 수준입니다. 5년 내로 15%까지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공단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에 있어서 직업능력개발사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실현하고 있는 능력개발기획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을 개발하고,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그들의 행보에 응원이 필요한 때다.


MINI INTERVIEW 

김호연 직업능력국장

 

4차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산업 트렌드에는 급진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디지털 대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산업의 흐름이 바뀌면서 디지털 플랫폼, 첨단, AI 등 산업 전환과 관련된 직업훈련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해졌습니다. 신기술은 미래 가치와 직결됩니다. 현재 직업능력국은 중소기업들이 신기술 훈련 부분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직업능력국은 기업의 훈련을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역량을 높이고 동시에 기업의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선순환의 가치를 믿습니다. 이러한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이 산업 전반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단의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인적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은 시대가 바뀌어도 불변하는 진리입니다. 그 진리를 향해 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업데이트 2023-09-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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