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살리는 작은 습관
    MZ세대의 일상, 제로 웨이스트
  • 2009    

최근 MZ세대에서 쓰레기 배출을 ‘0’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움직임인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는 친환경적인 것을 넘어 ‘힙’한 일이 된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을 배워보자. 
 

 

돈보다 가치! 미닝 아웃 트렌드

한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10명 중 8명은 ‘가치 소비자’이며, 기업의 ESG 활동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는 ‘환경’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 소비란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맞는 제품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방식으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가치관과 사회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고 하여 ‘미닝 아웃(Meaning Out)’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성장관리 앱 그로우가 MZ세대 9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잘 드러났다. ‘가치 소비자인가?’를 묻는 질문에 79%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은 평균 3.8점(5점 척도)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최근 각광받는 친환경 활동 중 MZ세대가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프리,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비건, 플로깅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2개 이상 실천하고 있는 응답자가 45%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가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제로 웨이스트 관련 용어 알아보기!

플로깅 Plogging

‘줍다’라는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며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

업사이클링 Upcycling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폐기물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우수한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

 

일상에서 실천하는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한편, 공공주택 단지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를 거부한 ‘2018년 4월 쓰레기 대란’ 이후 많은 사람에게 생소하던 ‘제로 웨이스트’가 점차 언급되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인 제로 웨이스트란 그 이름처럼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자는 것은 쓰레기 배출을 제로, 즉 0에 가깝게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모든 제품과 포장 그리고 자재를 태우지 않고,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해양·공기로 배출하지 않으며, 책임 있는 생산 및 소비 그리고 재사용과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단어의 뜻 그대로 쓰레기를 하나도 만들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제로 웨이스트를 반드시 실현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불필요한 일회용품을 하나 덜 쓰는 것처럼, 실천 그 자체에 의미를 두며 나만의 방식을 찾아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는 MZ세대가 적극 실천하는 업사이클링과 플로깅처럼 색다른 방식으로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해보길 추천한다.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해줌은 물론, 개개인에게도 지구를 위한 작지만 위대한 습관이 되어줄 것이다.

 

업데이트 2023-09-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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