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직업능력의 달에 펼쳐지는 HRD 정보 제공과 교류의 장!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가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 이틀에 걸쳐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AI 시대, 인적자원개발로 주도하라’를 주제로 HRDer의 인사이트를 깨워준 이번 컨퍼런스를 살펴본다.
인적자원개발, 그 결실을 위한 풍요로운 무대
공단은 매년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국내외 기업·대학, 정부·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관계자 및 관련 분야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은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HR 최신 동향 및 선진기법, 우수사례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함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는 저명인사의 기조강연과 더불어 HRD, HRM, K-HRD(공공) 3개의 트랙에서 15개의 동시강연, 2개의 북콘서트, 1개의 토크콘서트뿐만 아니라 홀로그램 등 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신기술관, 실무자 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라운지·앰배서더 라운지, HR 솔루션 상담을 위한 기업 부스등으로 구성된 EXPO까지 다채롭게 마련됐다.
9월 25일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 선언에서 김영중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AI시대를 주도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며 공단이 앞으로도 기업과 근로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강연은 더 알차게, 소통은 더 가까이
‘AI 시대, 인적자원개발로 주도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은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가장 먼저 1일 차 기조강연으로는 뇌과학 권위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인류: 기회와 리스크’라는 주제로 인류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공존하고 이를 활용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2일 차에는 국내 최고 인지심리학자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와 계산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일본계산과학공학회 대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김윤영 석좌교수가 ‘AI 시대, 인적자원 개발로 주도하라: AI 시대,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재상에 대해 논했다.
같은 날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의 컨퍼런스 클로징 기조강연도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우리들의 변호사,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해당 강연은 AI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변호사례를 확인하면서 다시금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
올해 컨퍼런스는 포럼이나 대담 형태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HRD클리닉 상담소, 신기술관, 각종 체험 및 이벤트 존을 다양하게 마련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처럼 기존 주입방식의 강연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의 프로그램과 참관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 깊었던 제17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직업능력의 달을 풍성하게 물들인 이번 행사는 그야말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탐구와 열정을 무르익게 해줄 유익한 시간이었다.
급변하는 산업과 경영환경 속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는 지금,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를 찾은 HRDer들이 또 한 걸음 성장했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