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충북 인적자원개발의 첨병
  • 2724    

공단 충북지사는 오랜 시간 내공을 쌓으며 그들만의 경험치를 축적하고, 정체성을 빚어온 곳이다.
청주시를 비롯한 1개 시 6개 군 대상 충북지역의 인적자원개발을 통해 지역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충북지사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힘이 되는 곳

공단 충북지사는 1979년 한국기술검정공단 청주사무소로 출발했다. 1998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방사무소로 변칭했고, 2006년에 이르러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충청북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 오다가, 2023년 충북북부지사가 신규 개소하게 되면서 지금은 충주, 제천, 음성, 단양을 제외한 충북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충북지사에는 천윤수 지사장을 필두로 2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비롯한 외국인고용 지원·숙련기술 장려사업 등을 담당하는 직업능력개발부,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사업과 공단 훈련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인재 혁신부, 자격검정사업을 담당하는 자격시험부의 3개 부서가 각기 담당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또 서로 협업하는 중이다.
 

한편 공단 지사에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역시 필수적 역량인데, 충북지사의 경우 그 방면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기업인재혁신부의 이태훈 부장은 “학업부터 취업, 취업 이후의 지원 등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밀접한 협력관계와 균형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자격증 찾아주기, 열정 찾아주기

충북지사가 운영하는 독특한 사업 중 하나로 ‘자격증 찾아주기’ 캠페인이 있다. 이 사업은 천윤수 지사장의 우연한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지방기능경기대회 중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자신이 오래전 국가자격증 6개를 취득했는데, 지금도 남아있는지 궁금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문득 자격증 찾아주기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올패스(OLPASS)’ 캠페인은 그렇게 시작됐다. 오래된 자격증을 재발급해 줌으로써 자격증 소지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비 자격자의 자격증 취득 의욕을 고취하는 이 사업은 현재 예상보다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청주하이텍고등학교 등 4개 특성화고 교장에게 자격증 수여를 마쳤으며 지난 8월 17일에 열린 충북공고 교장 수여식 행사에는 윤건영 충북교육감까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실무 담당자인 자격시험부의 박순희 차장 역시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기대효과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자격증을 액자에 담아드리면, 모두 책상 위에 자랑스럽게 올려놓으시더라고요. 지난 시절의 열정과 배움에 대한 의지까지 고스란히 되살림으로써 당사자는 물론 이를 보게 되는 이들까지 국가자격증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열정과 도전 의식으로 더 나은 산업 생태계를 꿈꾸며

충북북부지사가 설립되며 이뤄진 인사이동과 업무 조정 등으로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인 충북지사였지만, 훈훈하고 활기찬 분위기만큼은 변함없다고 한다. 직업능력개발부 김시연 과장에게 지사 자랑을 부탁했다.
 


“보시다시피 충북지사는 전체 부서가 1층에 모두 모여있어요. 그래서 유독 가족적인 분위기가 강합니다. 코로나19로 선택적 재택근무가 이뤄질 때도 자격시험부는 업무 특성상 재택이 어려우니 다른 부서에서도 ‘그냥 모두 같이 일하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죠.” 

 

이런 충북지사 구성원들의 따스한 정은 밖으로도 퍼져갔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숙소 도배·장판 교체 봉사활동, 폭우 피해를 입은 지원 사업장에 대한 수해복구 활동 등 지역사회를 향한 ‘진심’을 아낌없이 표하는 그들이었다.
 

 

충북지역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선도해 갈 첨단산업의 집합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충북지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존의 업무는 물론 그밖에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늘 뜨겁게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충북지사 직원들. 이들의 노력이 모여 맑은 물줄기를 만든다면 충북지역에 거대한 희망의 바다가 생겨나지 않을까. 바로 지금, 그 활기찬 움직임에 힘찬 응원이 필요한 때다.

 

충북 지역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Q. 충북지역 산업의 특징이 궁금합니다.

충북지역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전국 3위의 반도체 생산 규모를 자랑하며,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전국 유일의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 BBC(Bio, Battery, Chip)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다시 말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충북지사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앞으로도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사업과 숙련기술 사업의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업맞춤형훈련 홍보를 위해 10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여해 충북지역 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상시 시험 운영이 가능한 디지털국가자격시험장 구축 준비를 잘 마무리하고, 수험자용 주차장 공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시행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지사 분위기에 역동성을 부여하기 위한 제 나름의 노력에 잘 따라주며 늘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지사의 궁극적 역할은 결국 ‘양질의 기업을 발굴하고 우수한 인재를 키워 매칭시키는 것’입니다. 젊은 인재들이 내가 살던 고향에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업데이트 2023-10-26 14:26


이 섹션의 다른 기사
사보 다운로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