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을 위한 기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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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게 해줄 중요한 습관, ‘기록’. 어떤 게 쓸데없는 메모이고, 어떤 메모 습관이 나만의 무기가 되어줄까?
대한민국 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를 만나 그 답을 알아본다.
프로그램 : 생존특강  방송시간 : 금요일 오후 12시  출연자 : 김익한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메모에도 정답과 오답이 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그 대부분은 머릿속에 스치듯 거쳐 갈 뿐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다양한 경험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기록’이다. 하지만 기록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기록이 있고, 진짜 무기가 되어주는 기록도 있다.

회의록을 쓰는 방식으로도 내가 올바른 기록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회의 때 언급되는 모든 말을 속 기사처럼 완벽하게 작성하는 사람과, 우선 경청하고 이해한 후 핵심 의안 또는 키워드만 몇 개로 요약하는 사람 중 누가 더 맥락을 잘 파악할 수 있을까? 당연히 후자다. 무작정 많이 쓰는 것은 잘못된 기록법 중 하나다.
 

 

미래의 핵심 역량, 기록

무기가 되어주는 기록법의 핵심은 두 가지로, 지식의 내재화와 명시화다. 먼저 지식을 내재화한다는 것은 그저 표면적 정보 습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과 이해의 상태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지식의 명시화란 그렇게 내재화한 정보를 글쓰기, 말하기 등으로 표출하는 것에 해당한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지식을 뇌에 완전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챗GPT의 시대가 도래한 오늘날에도 기록의 중요성은 유효하다. 본인 스스로 지식을 갖춰야 양질의 질문을 할 수 있고, 양질의 질문이 이뤄져야 인공지능 역시 훌륭한 답을 내놓는다. 주어지는 정보를 내재화하고 제대로 명시화할 수 있는 ‘기록형 인간’으로서의 능력이 필요한 지금, 무기가 되는 기록법을 익혀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업데이트 2023-10-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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