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겪은 또 한 번의 성장통
    2022년 청년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장려상 수상작 - 글 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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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미국은 성장통이다.
타지에서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또 싫어하는지, 내가 어디서 힘을 얻으며, 쉴 땐 무엇을 하는지 등 그동안의 틀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이곳 미국에서 보내고 있다.
 

 

미국에 오기까지의 과정

미국행을 목표로 한 나는 먼저 한국산업인력공단 K-MOVE 미국 인턴십 연수 프로그램에 도전하여 합격했다. K-MOVE 연수 과정은 6개월간 진행됐으며, 영어회화 수업, MOS 자격증 취득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수업을 모두 국비 지원으로 누릴 수 있었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이력서 준비, 영어레벨 테스트 준비, 한국어·영어 자기소개 동영상 제작까지 진행하며 험난했던 2주간의 여정이 끝이 났다. 연수 기간 중 치르게 되는 첫 MOS 자격증 시험 비용도 국가 지원금에 포함되어 부담 없이 응시할 수 있었다. 2주간의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고, 무사히 합격하게 됐다.
 

 

새로운 시작, 미국 가는 날

그렇게 도착한 미국은 내 상상보다 훨씬 컸다. 미국에서의 경험들은 나를 크게 성장시켰고, 남 눈치를 많이 보던 내가 타인이 무엇을 하든 신경 쓰지 않는 미국 문화를 겪으며 당당하게 변해갔다. 여러 인종, 성 소수자·비건 등 모두가 차별 없이 섞여 사는 미국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재학 중 무역 수업을 들었을 때는 흥미가 생기지 않아 ‘이 길이 맞을까?’라는 생각에 방황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직접 와서 이를 실무로 겪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지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진로가 뚜렷하게 잡히면서 커리어를 쌓아갔고, 좋은 기회로 SAP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무역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었고, 덕분에 업무 역량도 한층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1년간의 해외 경험

나의 인생을 180도 바꿔 놓을 만큼 좋은 기회를 선물해준 월드잡플러스에 감사함을 느낀다. 또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전해서 쟁취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이지만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거라 확신한다.
 

미국은 내게 한 번 더 큰 성장통을 주었다. 이곳에서 생활하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좁은 생각에 갇혀있었는지 깨달았다.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내게 계속 기분 좋은 성장통을 주고 싶다. 미국 진출 후 나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직무에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 해당 분야에서 노력하며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다. 좋은 리더가 되어 나아갈 내 미래가 기대된다.

 

업데이트 2023-12-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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