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과 직원이 함께 내딛는 한 걸음
    2023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학습기업 부문 우수상 해솔정보통신(주)
  • 187    

정보통신공사업은 전공자나 전문 기술인을 채용하기 쉽지 않다. 

전공자의 대부분이 플랫폼이나 통신사 등 소프트웨어 개발직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정보통신 기술을 처음 접하는 비전공자가 입사하고, 기업에서는 업무와 기본 개념을 함께 교육해야 한다.
 

 

해솔정보통신은 비전공자 직원들을 어떻게 하면 전문 기술자로 육성하고 기업과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문을 두드렸다.

어느덧 일학습병행 도입 4년 차가 된 해솔정보통신을 만나보자

 

정보통신 기술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해솔정보통신은 정보통신공사업을 중심으로 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 KT와 협력 계약을 맺고 통신사의 유선 선로 광케이블 구축 및 유지 보수를 진행하는 기업이다.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무엇보다 직원 개인의 업무 역량과 업무 이해도가 기업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 된다. 직원 교육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았던 당시, 남영우 부사장은 신규 직원 육성을 고민한 끝에 2021년부터 일학습병행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선호도 조사를 통해서 참여를 원하는 직원들이 참여를 했어요. 그 이후에 최근 1~2년 사이에는 신규 직원분들 대부분 다 참여를 하고 계시고, 가능하면 회사에서도 참여를 권고 드리는 편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컨설팅을 목적으로 시작했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은 이제 해솔정보통신의 신규 직원 교육 프로세스로 자리 잡았다. 먼저 수료한 직원들이 신규직원에게 추천을 해주기도 하고, 신규 직원은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운영 과정에서 부족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밭대학교 듀얼훈련센터의 도움을 받아 보완해 나갔다.

 

모두의 성장을 위해

해솔정보통신은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에도 직원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제도를 보완해 왔다.

“NCS 모듈 기반으로 한 표준 학습 자료집은 굉장히 범위가 넓고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기업 현장 교사분들과 함께 실무에 맞게 정리했습니다. 10개 과정 정도를 만들었어요. 새롭게 정리한 학습자료집과 함께 트렐로나 노션 같은 협업툴을 사용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했어요.”

그 외에도 재직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다가 대학 연계 프로그램도 신설하여 직원들이 더욱 개인 역량을 갈고닦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은 외부 평가까지 약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학업과 자격증 취득으로 업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니 근속 기간도 늘어났어요.”

실제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2023년 기준 이직률은 25% 감소했으며 직원 자격증 취득률은 900%가 증가했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증 교재나 시험 수수료를 제공하는 등 기업 내부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외부 평가의 작업장 평가와 통신선로 기능사의 작업장 평가가 비슷해요. 현장 일을 해보지 않았던 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하니, 실제 업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더라고요.”
 

 

2024년,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벌써 4년 차가 된 해솔정보통신. 남영우 부사장은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자료와 프로세스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학습 근로자들이 본인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일학습병행을 통해 초급 기술자의 요건을 갖춰놓고, 중급·고급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업데이트 2024-03-29 20:20


이 섹션의 다른 기사
사보 다운로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