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창업한 선한푸드앤컬처는 위탁급식서비스, 도시락 사업, 쌀간식 유통 등 다양한 먹거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창업을 시작한 이래로 매년 두 배씩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현재는 60억 넘는 매출을 올리고, 100명이 넘는 직원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꾸준히 취약계층을 돕고 먹거리를 기부하며 사회적 환원을 실천해 온 선한푸드앤컬처, 그들의 성장 비결에 담겨있는 ‘선함’의 힘을 소개한다.
 

선한푸드앤컬처는 어떤 기업인가요?

선한푸드앤컬처는 2019년에 이제 선한 먹거리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창립하게 된 울산의 사회적 기업입니다. 메인 사업은 공공기관이나 학교 쪽에 맞춤형 급식을 제공하는 위탁 급식 사업이고요. 현재는 카페나 편의점도 위탁 운영하고 있고, 행사에 도시락을 납품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선한푸드앤컬처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10년 정도 영양사 지점장 생활을 했고요. 또 8년 정도는 세일즈 개발팀에서 영업 업무를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40살이 되었을 때 새로운 것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일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사회적 기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에 관해 교육을 받으면서 육성산업팀에 선정되었고, 그 덕에 지원금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지원금이 밑바탕이 되어 저희 회사가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 이래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희 기업이 매년 매출이 2배 이상씩 성장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가장 잘할 수 있고 잘 아는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먹거리 사업이다 보니 부끄러운 음식은 내지 말자는 마음으로 위생부터 맛, 음식 모양까지 하나하나 신경 썼던 것이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객들도 이런 저희의 마음을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도와주시고 입소문도 내주시면서 지금까지도 고객 만족과 기업 성장이 선순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창업한 이래로 기억에 남는 터닝포인트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위탁 급식 사업체로 HACCP 인증을 받은 것이 가장 큰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중소기업은 저희가 두 번째로 HACCP 인증을 받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위탁 급식업체가 HACCP 인증을 받는 것이 무척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먹거리 사업을 하기 때문에 위생에서만큼은 철저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많은 시도 끝에 결국 HACCP 인증을 받게 되었죠. 덕분에 지금은 어떤 기업과 미팅을 해도 위생 하나만큼은 나라에서 인증받았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계시나요?

먹거리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먹거리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장애인, 그리고 독거노인들 등 먹을거리가 필요한 사회적 취약 계층에 있는 분들이 잘 드실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연계해서 먹거리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저희 회사가 창립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 좋은 일을 계획해 보았는데요. 동구청에 기부하기, 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하기,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여성용품 기부하기, 무료 급식소 열기, 유공자 가족들에게 음식 기부하기입니다. 이렇게 크진 않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꾸준히 남에게 베풀면서 기업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선한푸드앤컬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현재는 울산 위주로 먹거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사업의 범위를 넓혀서 전국적으로 뻗어 나가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로컬 푸드 사용을 꾸준히 실천해서 지역경제 사회에도 보탬이 되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저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을 토대로, 먹거리로 만드는 평등한 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