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이달의 기능한국인 수기
    맨손으로 만든 K-뷰티의 명성 기능한국인 ㈜빛채 김현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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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지표가 되어준 주경야독(晝耕夜讀)의 습관 

우리 집은 남들보다 좀 더 가난했기에 어릴 때부터 생계를 도와야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 하자마자 일을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배움을 놓은 것은 아니었다.

6년 동안 일하는 틈틈이 야간학교를 다니며 공부했고,

성인이 된 후에도 평생교육원 등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워 나갔다.

그러다 23살 무렵, 피부 관리사 교육을 받으면서

내게 손재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골기테라피와 피부관리의 접목, 약손테라피의 탄생

1991년, 마침내 나만의 피부관리실을 열었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같은 제품이라도 사람에 따라 효능이 달랐기 때문이다. 고민하던 그때, 나의 스승인 ‘약손명가’의 회장님을 만났다. 스승님의 비법인 ‘골기테라피’를 피부관리에 접목하자 피부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이를 계기로 함께 협업해 '약손테라피'가 탄생하게 되었다.
 

 

약손테라피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손님이 몰려들었고, 지점을 더 오픈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손테라피가 전문 기술로 인정받기 원했기에 연구를 시작했다. 객관적인 효과입증을 위해 정량평가 기준을 세웠고, 이를 논문으로 발표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기술을 입증한 후에는 이를 유지하고 전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지점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도 시행했다. 제품 개발은 물론 각종 특허 출원과 MOU 등을 체결하며 국내외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017년에는 ㈜빛채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재 직원은 본사 50여 명을 포함, 국내 146곳 지점에 1,000여 명이 넘는다. 해외에도 24곳의 지점이 있는데 해외 지점은 K- 뷰티의 기술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지금도 나는 어릴 적 '주경야독’했던 그 시절을 기억한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온 주경야독의 경험은 내가 꿈꿀 수 있는 삶의 자양분이었다. 또한 내 인생의 지표가 되어 내 가치관 형성에도 크게 작용했다. 나의 꿈과 열정과 보람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업데이트 2024-06-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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