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과장 기술자격출제실
인생에 주어지는 많은 기회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날카로운 칼 같게도, 아름다운 꿈 같게도 보인다.
어쩌면 칼로 주어진 그것으로 나를 벨지, 장애물을 벨지를 결정하는 것 역시 오롯이 나의 선택일 뿐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은, 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 차츰 정리되어 간다.
책을 덮을 때쯤엔 내가 그간 어떠한 시선으로 주어진 기회를 마주해왔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