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산업대전환, 평생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로 답하다>를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국내외 기업, 대학,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제18회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현장을 만나보자.
#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춘 인적자원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HRD 행사 ‘인적자원 개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올해로 18회차를 맞이 한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HRD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연구 결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HRD, HRM, HR-Tip 3가지 분야에 걸쳐 총 18개의 강연과 포럼이 진행되었으며, 30여개의 세션에서 60여개의 학술 발표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기조강연은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과 유영만 한양대 교수, 코미디언 김영철이 발표했다. 인적 자원개발(HRD) 분야에서는 이승연(기아 조직 개발팀 책임매니저) 등이 진행했으며, 인적자원 관리(HRM) 분야에서는 김인수(LG이노텍 책임) 등이 맡았다. HR-Tip 분야에서는 김선태(충주시청주무관) 등이 강연을 맡는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관계자가 무대 위로 나섰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강연과 학술 발표뿐만 아니라 ‘토크·북 콘서트’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이뤄졌다. 스타기술인들의 토크콘서트와 이시한(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이명신(티엔티스피치 대표)의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고, 일학습 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며 HRD 트렌드뿐만 아니라 우수사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 변화하는 시대, 평생능력개발의 필요성
이번 컨퍼런스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진 주제는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평생능력개발을 통해 적응하고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였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며, 기존의 직무 교육과 능력개발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1일 차 기조강연을 진행한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예로 들며 ‘AI 사피 엔스 시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중요하게 이야기했다. COVID19 이후 디지털 문명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며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평생능력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개별 강연과 포럼에서는 개인의 스킬 향상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학습 혁신 또한 중요한 과제로 논의되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관계자·관련 종사자들은 각자가 쌓은 현장에서 경험을 토대로 개인과 조직이 나아 가야 할 조직문화·역량개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도서와 연구 결과가 소개되면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2007년 처음으로 시작해 어느덧 18회를 맞이한 글로벌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HRD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HRD 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과 조직 모두 변화하는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