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의 상태인 ‘멍때리기’. 끊임없이 자극이 쏟아 드는 요즘, 이런 멍한 시간이 오히려 뇌에 휴식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멍때리기는 다른 자극을 배제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뇌를 정상적인 휴지 상태로 돌려준다.
또한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가 초기화되며 뇌의 용적을 넓혀줘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효능을 가진 멍때리기는 매년 대회가 열릴 정도로 많은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15분, 멍때리기를 통해 지친 뇌에 쉼을 선물해 보자.
멍때리기는 다른 자극을 배제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뇌를 정상적인 휴지 상태로 돌려준다.
또한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가 초기화되며 뇌의 용적을 넓혀줘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효능을 가진 멍때리기는 매년 대회가 열릴 정도로 많은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15분, 멍때리기를 통해 지친 뇌에 쉼을 선물해 보자.
글 구혜진
가장 자연스러운 것에 빠져들다.
불 멍 & 물 멍
‘불 멍’은 캠핑장이나 벽난로에 모닥불을 피우고 멍때리는 것을 말한다. 주로 캠핑장에서 불이 타오르는 모습과 장작이 톡톡 튀며 타들어 가는 소리를 배경음으로 그저 멍하니 지켜보는 것만으로 중독성 있다. 이와 반대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멍을 때리는 ‘물 멍’도 있다. 자연 속에서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평온한 풍경을 바라보면 잡념이 사라진다.
이번 주는 본격 멍 여행!
숲 멍 & 별 멍
초록빛으로 물든 계절, 주말이면 근교 숲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울창한 숲 그늘 아래 앉아 바람 소리와 새 소리 속에서 ‘숲 멍’을 즐겨본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하늘을 올려다볼 차례다. 까마득한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별은 고요한 위안을 전한다.
감성 충전이 필요하다면?
유물 멍 & 예술 멍
시공간을 압도하는 대형 미디어 아트, 조용한 박물관에서 나와 예술품만이 남아있는 것 같은 경험은 한 순간에 몰입감을 주며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작품을 해석할 줄 아는 지식이 없어도 나만의 시선을 유지하며 작품을 바라보자. ‘유물 멍’과 ‘예술 멍’을 통해 편안함과 경이로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90분간 그저 멍하니 있으면 우승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 사회 통념을 깨기 위한 목적으로 8회째 진행되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 대회 우승자는 기술 점수(심박수 측정)와 예술 점수(현장 시민 투표)로 결정된다.
시간 5월 11일 (일) 16시 장소 잠수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