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세요!
    NCS기자단 이소영, 정원형, 김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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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NCS 대학생 기자단’ 위촉식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는 세 명의 청춘.
아직 풋풋함이 맴도는 겉모습과는 달리 그 속은 유독 차분하고 깊다.
이소영, 정원형, 김성우 NCS기자단과 함께 나눈 기분 좋은 만남을 담았다.
글. 김혜민 / 사진. 이승훈


정원형
매번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이렇게 인터뷰를 받는 입장이 되니 어색하네요. 하하. 지금은 방학이라 모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사실 저희가 울산대학교 동문이기도 하고, 모두 상경계열이다 보니 같은 건물을 쓰고 있어서 매일 마주치곤 했거든요.

김성우
저랑 원형선배는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원래 서로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어요. 소영이는 이번에 NCS기자단을 하면서 알게 됐는데 정말 똑부러지는 친구더라고요. 꼭 졸업한 선배님들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할까요? 하하.

이소영
NCS기자단 활동을 하며 NCS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서로 교류가 없었던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 것도 큰 자산인 것 같아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하고 있는 일을 더 상세히 알 수 있게 된 것도 즐거운 일이고요.

정원형
제가 지금 졸업반이라 저를 포함해서 친구들 모두 취업에 관심이 많아요. NCS기자단 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친구들이나 저나 NCS에 대해 알고 있는 수준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제가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기업현장에 방문해서 NCS채용을 직접 경험한 분들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덕분이겠죠?

NCS기자단은 매달 각 지역의 공기업이나 공단을 방문해서 NCS채용을 통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어요. 주로 입사와 관련된 인터뷰인데, 그 노하우까지 귀띔으로 들을 수 있어 1석2조인 것 같아요. 하하.

김성우
지난달에는 한국농어촌공사에 방문했었는데 기본적인 인터뷰 외에도 저 같은 상경계열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은 행정계열 직군의 업무에 관해서도 알려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어요. 인터뷰 내용은 NCS홈페이지에 업로드 되니까 읽어보시면 지금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이소영
각자 다른 기관에서 다른 사람을 인터뷰하는데도 나중에 기자단들끼리 모여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면 답변에 공통점이 참 많다는 걸 느껴요. 신기하죠? 그 중에 제일 와 닿았던 것이 점수 1점 올리는데 연연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거였어요. 요즘 다들 스펙 때문에 지원직무에 필요하지도 않은 자격증까지 다 따느라 고생하잖아요.

그 시간을 지원직무에 적합한 능력을 키우는 데 투자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아! 현장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앞으로 계속해서 채용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할테니 인턴 업무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하시며 말이죠.

김성우
맞아요. 저도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인사담당자 분들과 비슷한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그리고 저는 NCS가 정말 기업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제도인지 궁금했었거든요. 이전에 신문기사에서도 본 적이 있긴 했는데, 실제로 많은 기관에서 NCS채용을 진행하면서부터 신입사원의 퇴사가 거의 사라졌다고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업무에 적합한 사람을 뽑으니까 적응력이나 성과가 좋아서겠죠? 게다가 퇴사하는 사람도 적으니 비용·시간적으로도 손실이 적어서 기업과 지원자 모두에게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요.

이소영
NCS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부터는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껴요. 친구들을 보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도 없이 회사 이름만 보고 입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입사에 성공한 사람들은 얼마 못 가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내 길을 찾겠다고 나와 재취업을 준비하기도 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해야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지에 관해서부터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 같아요. 어떤 회사에 입사해야 할 지를 고민하는 건 그 다음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정원형
재작년에 저희 학교 선배님이 창업에 도전하셨는데,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니까 결국 해내고야 말더라고요. ‘스테비아’라는 친환경 비료를 개발하는 사업인데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는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준비 중인 진로는 빅데이터와 관련한 일이에요.

쏟아지는 정보들을 취합하고 분류해서 누군가가 흥미로워 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 크게 어필이 됐죠. 전공자가 아니니까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해요. 하하.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니까 그 또한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소영
저는 NCS기자단에 지원한 것 자체가 공단이 수행하는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였어요. 원래는 마케팅·기획 쪽을 생각하고 동아리 활동이나 공모전에 참여해 왔었는데 어느 순간 이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즈음에 강연 하나를 듣게 됐는데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앞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일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메시지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내가 어떤일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해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길까 고민하기 시작했죠. 문득 친구들의 자기소개서를 봐 주던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누군가에겐 귀찮은 일일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친구들을 도와줄 때가 정말 재밌고 흥미로웠거든요. 그때부터 진로에 대한 그림이 그려졌어요. 저는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꿈을 꺼내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꿈의 리더라고나 할까요? 하하. 인재관리나 교육 업무같은 거요. 지금 NCS기자단을 하는 것도 어찌 보면 그런 종류의 일이니까 신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김성우
두 분은 벌써 진로를 정해서 차근차근 취업문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부러워요. 저는 아직 확실히 무엇을 하겠다 정하지는 못했어요. NCS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차근차근 알아보고 준비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죠. 아직 활동한 지 두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또렷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졸업까지 시간이 남았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꾸준히 전공공부도 하면서 어떤 일이 제 적성에 맞는지를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요. 싫어하는 일을 하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길잖아요. 이제 100세 인생 시대라는데 재미있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죠!

정원형
NCS기자단이 생긴 이유는 아직 NCS를 생소해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저희의 활동으로 왜 NCS라는 제도가 튼튼하게 뿌리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해요. 앞으로도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열정적으로 활동할 테니까요 여러분들도 저희의 활동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좋겠어요.

업데이트 2016-07-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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