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주한미국 상공회의소(이하 암참, AMCHAM KOREA)가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소강당에서 ‘제9회 암참 혁신캠프’를 개최했다.
10여 명의 글로벌 멘토와 해외취업을 원하는 울산대 학생 200여 명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해외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었던 그날의 현장을 전한다.
글. 편집실
울산대학교 소강당은 어느새 모여든 수백여 명의 울산대 학생들로 가득 찼다. 높아지고 있는 해외 취업의 열기를 가늠하게 하는 풍경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지원 사업인 ‘K-Move’와 암참에서 운영 중인 ‘혁신캠프’간 연계를 통해 청년들에게 세계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0여명의 글로벌 기업 CEO와 임원단이 강연을 통해 글로벌 취업의 향후 진로와 구직 활동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에릭 존 암참 미래혁신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혁신캠프와 같은 뜻깊은 행사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한 학생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암참의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해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캠프 1부 ‘CEO 특강’에서는 에릭 존 보잉코리아 대표이사 외 3명의 CEO가 외국계 기업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강연이 아닌, 참석자들과의 자유로운 공개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어진 2부 ‘멘토링 세션’에서는 총 10명의 멘토들이 학생들과 소규모로 모여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취업에 대한 따뜻한 멘토링이 오고간 이 자리에는 존 슐트 암참 대표, 제프리 존스 암참 미래의 동반자재단 이사장, 김옥진 GE파워시스템스코리아 대표이사 등 글로벌 기업 CEO와 임원들이 함께했다. 3부 ‘K-Move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실제 해외취업에 성공한 K-Move 멘토가 함께했다.
구글 김태원 상무와 최형석 멘토가 해외취업 준비과정과 장단점, 해외근무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청년들이 해외로 시선을 옮기면 더 많은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며, “글로벌 혁신캠프와 같이 앞으로도 해외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의 열정을 지원하고 청년들이 실력을 키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직무연수를 통해 해외취업을 연계하는 K-Move 스쿨, 해외진출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통한 해외취업 상담 및 알선 등 K-Move 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