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의 신진대사 리듬을 깨우다
    따스한 봄에 찾아온 손님, 춘곤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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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니 까닭 없이 나른하고 졸려 집중력이 떨어진다.
올봄에도 어김없이 춘곤증이 찾아왔다는 신호다.
업무능률을 떨어뜨리는 이 ‘불청객’이 짜증스러울 테지만 너무 미워하지는 말자.
춘곤증은 봄철 새순이 돋아나듯 겨울 동안 굳어있던 우리 몸이 다시 움트기 시작했다는 증거니 말이다.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이 손님을 조금 더 똑똑하게 맞이하는 방법,
지금 소개한다.

 

노곤함을 깨워주는
영양만점 간식 견과류


봄이 오면 동절기에 줄어들었던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몸 속 운동량이 많아지고 필요한 영양분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으면 피로감이 들기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춘곤증의 실체. 이럴 때는 봄철 나물이 제격이지만 업무 도중 산채비빔밥을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보자.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대표적인 브레인 푸드로서 DHA, 오메가3, 아미노산이 풍부해 집중력 향상에 좋고 뇌 활성화에도 특효약이다.
견과류가 품은 풍부한 영양소를 식감과 함께 만끽해보자. 오도독 거리는 소리가 졸음을 깨우는 데도 도움을 줄지 모른다. 특히 견과류는 말린 과일과 도 궁합이 좋아 함께 섭취하는 걸 권한다.


수분과 건강을 동시에 채워줄
봄철 약수 꽃차

꽃은 색감과 향기만 뛰어난 게 아니라 열매 맺기 직전 단계로 영양소 또한 풍부하게 머금고 있다. 꽃을 말리고 덖은 뒤 물에 우려 마시는 것이 바로 꽃차인데, 따뜻한 물에 꽃잎을 담그면 생화와 다를 바 없는 향기가 김과 함께 피어오른다. 다른 차와 달리 알록달록한 빛깔을 뽐내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를 맑게 하는 특징도 가졌다. 또한 커피와 달리 카페인이 없어 자주 마셔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장점. 봄의 시작을 맨 먼저 알리는 매화, 해독 작용이 뛰어난 벚꽃, 맵싸해 비염에 좋은 목련 등 내 입맛과 체질에 딱 맞는 꽃차를 선택해 커피를 대체해보자. 봄철, 부족해진 수분을 보다 향기롭게 채울 수 있다.

 

나른한 몸을 움직여
뇌에 자극을 스트레칭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이는 곧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는데 여기에 춘곤증까지 겹치면 업무 효율이 감소하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이때는 뇌가 받아들이는 자극을 전환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던 일을 멈추고 앉은 자리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하게 퍼져나가는 전율을 만끽하며 나른함을 풀 수 있다.


목 스트레칭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로 왼손으로 머리 오른쪽을 가볍게 눌러 10초간 유지한다. 반대쪽도 똑같이 실시한다.

어깨 스트레칭
손을 깍지 끼고 천장 쪽으로 쭉 뻗은 채 10초간 유지한다. 같은 자세를 유지한 채로 천천히 오른쪽으로 상체를 기울여 10초간 유지한다. 왼쪽도 똑같이 반복한다.

손목 스트레칭
손바닥이 앞을 보도록 하여 오른팔을 쭉 뻗고 왼손으로 오른 손가락을 잡고 몸 방향으로 지그시 당겨준다. 반대쪽도 똑같이 반복한다.

옆구리&허리 스트레칭
의자에 반쯤 걸터앉아 오른손으로 오른쪽 의자 팔걸이를 잡고 왼손으로는 왼쪽 허벅지를 잡은 채로 상체를 서서히 오른쪽으로 돌려 10초간 유지한다. 반대쪽도 똑같이 실시한다. 

업데이트 2017-03-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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