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친구’란 뜻의 이태리어 ‘마니또’는 지정된 친구의 수호천사가 되어 행복을 전하는 특별한 존재를 지칭한다.
HRD에서 만나 서로에게 ‘마니또’ 같은 존재가 되어온 멘토와 멘티들을 위해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얼굴만 바라봐도 만면춘풍,
봄처럼 따뜻한 당신은 나의 마니또!
박 차장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정말 똑똑해요. 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부분까지 탁월한 사람은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안진용 대리는 윗사람을 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직원이에요. 성격도 활발하고 예의도 바르고 뭐 하나 빠뜨릴 게 없는 친구죠.
안 대리
차장님의 칭찬에 날아갈 것 같습니다. 저랑 차장님은 같이 사내 풋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업무적인 부분 외에도 차장님을 뵐 기회가 많았는데 다방면에서 배울 점이 많은 분이란 생각을 했어요. 저도 몇 년 후에는 지금의 차장님처럼 후배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싶어요.
박 차장
업무 경험이 많고 공단 시스템도 잘 알고 있으니깐 분명 좋은 멘토로 성장할 거라 믿어요. 안 대리는 작년 전국노조 장기자랑에서 노래를 불러 입상하고 그 부상으로 필리핀 여행도 다녀온 친구에요. 얼마나 부럽던지. 기타 실력도 출중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기타와 연관된 선물을 준비했어요. 자기개발을 위한 시간도 직장인에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안 대리가 취미활동을 자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안 대리
이건 사실 제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물건이에요. 이왕이면 필요한 걸 선물해주셨음 해서 말을 했었는데 세심하게 기억하고 계셨네요. 저는 오랜 시간 앞만 보고 달려오신 차장님께 쉼을 선물해드리고 싶어 책을 준비했어요. 차장님은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으시는데 소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봄을 맞아 따뜻한 감성을 충전하실 수 있도록 시집을 골라봤습니다!
박 차장
<이 순간 이 시간 이 삶>이란 시집 제목부터 와 닿네요. 안 대리가 말해준 대로 책을 읽으면서 제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고마워요!
안 대리
안 대리 저는 선물로 주신 카포를 사용해서 꼭 다음 장기자랑 때 기타연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