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을 하면 기회가 온다!
    나의 세 번째 도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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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태균 2016 청년취업아카데미 수기공모전 동상 수상자
 


전공이었던 기계공학에는 뜻이 없어 그저 졸업만을 앞두고 있던 나는 학점이 부족해 1학기를 더 다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청년취업아카데미 영업마케팅실무’를 운명처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영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할뿐더러 장기간 주말을 비워야 하는 점 때문에 확신이 서질 않았지만, 미래를 위해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부터가 도전이라는 각오로 임했다. 수업 첫날, 꽉 찬 훈련실을 보며 긴장도 되었지만 많은 동기들과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릴 생각을 하니 설레었다.


자기소개 시간에는 내 이름으로 재치 있는 삼행시를 지어 동기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완성도 높은 조별과제를 수행하면서부터는 모든 과정이 실무처럼 느껴졌다. 특히 발표 후 피드백을 들으며 미처 모르고 있던 내 습관들을 보완할 수 있었다. 또한 발표 기술을 배우며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모든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결과, 기말고사를 대체하는 조별과제 4개에서 모두 A+를 받았다. 무언가에 도전할 때면 늘 두려움이 앞섰던 나인데, 두 번의 큰 도전이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최근에도 나는 그때 촬영한 영상을 보며, 앞으로 맞닥뜨릴지도 모르는 많은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Sales Project라는 공모전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특정한 기업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보는 장기 프로젝트였다. 동기 3명과 함께 팀을 만들어 의견을 주고받았고, 우리들의 단체대화방은 조용할 날이 없을 만큼 많은 아이디어들이 오고갔다. 모두 동생들이었지만 함께하는 동안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결과는 최우수상 수상! 예상하지 못한 상을 받아 어안이 벙벙한 채 기뻐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오묘한 기분이 느껴졌던 그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한번 해보자!’하고 시도했던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통해 나는 수많은 기회를 얻었고, 훌륭한 결과도 낼 수 있었다. 아카데미를 통해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고, 그런 나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부족한 자신감이 채워진 후, 나는 아카데미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회장 선거에 도전했다. 간절한 진심이 전달된 걸까. 회장이라는 값진 자리도 맡을 수 있었다.

또한 이곳에서 만난 모든 실무진들은 미래를 밝게 비춰주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 주셨다. 그저 영업마케팅에 대해서만 배운 게 아니라 함께하며 알게 된 사람들을 통해 형용할 수 없는 가르침을 받았고, 이는 나를 한 단계 발전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한다. 시도에는 ‘시작’이라는 말과 ‘도전’이라는 말이 모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작을 다시 앞두고 있는 나, 세 번째 도전에도 주저하지 않고 부딪쳐볼 계획이다!
 

업데이트 2017-04-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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