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펙보다 능력으로 HRD의 문을 두드린 2017 신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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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0일자로 임용된 2017년 채용형 인턴 87명. 이들은 4개월간 실무를 경험한 후 전체인원의 80%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열정과 역량으로 공단의 내일을 일궈갈 파죽지세 청춘들!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직무로 공단을 누비는 김대연, 강한결, 염인석, 정윤미, 이세렬 인턴의 도전, 그리고 꿈 이야기.



공단 전산망은 내가 접수한다!

김대연 정보화지원국 정보화사업2팀

공단 대표 홈페이지와 NCS 포털 등 공단 정보 시스템의 방문자 추이 분석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기간별 방문자를 분석하고 시스템 개선사항을 수집하는 거죠. 전 정보통신 관련 다른 직장에서 일하다 공단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공단의 전산시스템은 규모가 정말 큰데도 불구하고 아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놀랐어요. 공단이 전산전문기관은 아니지만 우수한 시스템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죠.

면접에서는 전공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공단전산시스템 평가와 개선사항 등이었죠. 나라장터와 같은 국가포털에서 파악한 정보를 통해 구체적인 답변을 말하고자 노력했어요. 실제 업무에 배치되면 제가 해야 할 일이기에 현실적인 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거든요.

단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 4개월만에 취업할 수 있었던 비결을 꼽는다면, ‘포인트를 잘 잡아라!’에요. 제가 직무에 적합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도록 주어진 질문에 맞춤식 답변을 하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직업방송, NCS 교재 등으로 매일 공부를 하기도 했고요. 공단사보인 HRD KOREA도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직무에 대한 이해가 명확한 상태에서 인턴 활동을 시작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아요.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최고의 시기에 찾아온 최고의 기회!

강한결 글로벌일자리지원국 해외취업총괄팀

NCS를 치고 입사했지만 막상 실무를 실제로 수행하다보면 아직은 어려움을 많이 느껴요. 머리로는 파악이 되지만, 그걸 실제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능력이나 문서작성능력 등이 필요하니까요.
공단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학교 선배가 K-Move 사업에 대한 내용에 누른 ‘좋아요’ 덕분이었죠. 영어교육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취업 준비 당시 제가 가진 언어능력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해외취업을 돕는 공단의 여러 교육적 역할에서 매력을 느꼈어요. 여러모로 저와 잘 맞는 곳이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인턴 준비로 이어졌죠.

저는 영어 특기를 내세워 글로벌행정직으로 지원했어요. NCS를 준비할 때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책을 보고 공부했고요. 지난 몇 년간 취업 준비하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임용고시를 접고, 취업 준비에 들어갔기에 공백 기간이 길었다는 점이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했던 때가 저한테는 최고의 타이밍이었던 셈이에요. 낮아진 자존감도 공단 인턴 생활을 시작하며 다시 높일 수 있었거든요.

앞으로도 도전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나이 혹은 시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 보다는 노력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싶어요!


NCS를 준비하던 취준생에서 NCS 업무 담당자가 되기까지!

염인석 NCS센터 NCS활용팀

대학 재학 시절부터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HRD전문기관인 공단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죠. 저는 학교 추천채용을 통해 다른 기업에서 한 달가량 인턴으로 근무했었는데요, 그때 NCS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 NCS를 공부하기 시작한 후 공단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졌죠.

NCS를 준비하다보면 정말로 스펙보다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출신학교나 토익 같은 정량적 스펙사항은 지원할 때 기재하지 않거든요. 저도 자격증 등의 스펙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 잠재력 등을 어필했어요. 업무적으로 적합한 역량을 지니고 있고 책임감과 성실성도 뛰어난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요. 면접에선 공단이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 그 사업들을 수행하기 위해 자신의 어떤 역량을 선보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어요. 공단 사업에 대해 다방면으로 이해하고 있는 게 중요하고, 특히 최근 부각되는 직업윤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면 유용할 것 같아요!

저는 NCS를 준비할 때 스터디를 활용했는데요. 공공기관 취업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주어진 시간동안 NCS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연습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어요. 혼자라면 힘들었을 부분을 많이 보충할 수 있었어요.


공단과의 인연을 차곡차곡, 인턴으로 쏘아 올린 꿈!

정윤미 능력평가국 능력평가총괄팀

저는 공단에서 실시한 고용디딤돌 수료자예요. 고용디딤돌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취업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 인턴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고용디딤돌 수료생의 경우 인턴 면접 때 가산점 5%를 받을 수 있어서 이것도 큰 도움이 됐던 것 같고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사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왔어요. 그렇다보니 고용허가제를 담당하는 공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죠. 그러다 우연히 HR이라는 전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이 분야라면 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덕분에 삶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었어요. 자소서 작성 때에도 적을 수 있는 저만의 이야기가 더 많아졌거든요.

저는 2달간의 고용디딤돌 활동으로 기획안 작성법등 실무에서 실제로 필요한 부분을 먼저 경험한 후 NCS 준비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해도가 더 높았어요. 취준생 분들도 입사하고 싶은 곳의 실제 서류양식이라던지 구체적인 부분을 공부해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저처럼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적극! 추천하고요.


매일매일 새로움과 부딪히는 즐거움!

이세렬 외국인력국 외국인력도입팀

저는 고용허가제에 따라 16개국에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국내의 제조업, 어업 등 사업장 인력으로 보충하는 업무를 담당해요. 대학교 졸업장이 없어도 원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상투적인 말 같지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는데, 공단에서 하는 일이 바로 그런 업무라 여겨졌어요.

인턴 준비 기간 동안 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을 많이 찾아봤어요. 특히 그중에서도 관심이 갔던 게 자격증사업이었어요.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용이한데, 이게 마치 사람이라는 브랜드에 색을 입혀주는 과정처럼 보였거든요.

NCS 시험은 공단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이 은근히 많았어요. 철저하게 준비할수록 시험이 수월하겠구나 싶었죠. 공부는 한번 흐름을 놓치면 다시 시작하는 게 힘든 것 같아요. 준비기간이 길든 짧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정해놓은 양을 하루, 또는 한 달 동안 지켜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공단생활을 시작한 저처럼, 많은 취준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업데이트 2017-05-2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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