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더 나은 기업 문화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막연한 기대를 눈앞의 현실로 이뤄주기 위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K-Move Week’가 열렸다. 글로벌 취업 상담회로 실제 채용 면접도 미리 경험하고, K-Move 멘토링 콘서트로 실질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었던 일주일간의 표정을 살펴보자.
K-Move Week 글로벌 취업상담회,
해외취업을 미리 만나다
지난 5월 1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은 단정하게 정장 차림을 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삼삼오오 모의 면접을 진행하거나, 홀로 뽑아온 이력서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기업의 채용공고게시판 앞에 서 내용을 살핀다. K-Move Week 글로벌 취업 상담회의 모습이다.
K-Move Week(해외취업주간)는 K-Move 사업 5년차를 맞이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행사는 ‘글로벌 취업상담회’와 ‘2017 찾아가는 K-Move 멘토링 콘서트’ 등으로 구성되어, 청년들에게 해외취업에 관한 정보와 조언을 주는 한편 채용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글로벌 취업상담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노동부, KOTRA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 몇 년간 이어져온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필수 코스. 올해는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구인처 200개사를 비롯하여 구직자 10,000여 명과 대학 100개교 등이 참여하여 열기를 더했다.
참여한 기업들은 상시적으로 해외취업 상담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사전에 이력서를 제출하여 합격한 구직자에 한해 채용 면접도진행했다. 이와 함께 해외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2017 찾아가는 K-Move 멘토링 콘서트’가 5월 8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일 대전, 11일부터 12일까지 일산에서 개최됐다.
K-Move Zone,
해외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다
2017 글로벌취업상담회에는 해외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K-Move존’이 마련됐다. ‘월드잡플러스’ 부스에서는 해외취업 전문가들이 각 나라별 맞춤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취업·봉사·인턴·창업’ 부스에서는 한국무역협회, KOICA,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창업진흥원에서 나와 각 분야별로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한 점을 해결해주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동안 상담을 원하는 청년들이 줄을 이은 탓에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고. 부스 한쪽에서는 ‘소원 나무’가 자랐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당신의 소원을 말해보세요!’라는 문구에 저마다 잎을 더했다. “취업 잘 하자”, “청년고용안정으로 청년들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 주세요”, “올해는 취업해서 일본 가자” 등 간절한 소망이 달렸다.
해외취업주간은 마무리 되었지만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공단의 노력은 이어질 예정이니, 청년해외진출 통합사이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꾸준히 살펴 해외취업의 꿈을 이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