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력중심사회 선두주자들의 비상을 위한 발판
    대한민국명장 선정 및 운영체계 개편
  • 8568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 다양한 직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향후 우리나라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첨단산업분야에 특화된 전문가의 양성과 이들에 대한 적합한 대우가 요구되는 상황. 이를 통감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춘 대한민국명장의 선정기준 및 운영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하였다.
 

 

미래로 나아가는 기술,
4차 산업혁명 직종 분야 신설

대한민국명장이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자로, 1986년부터 2016년까지 30년 동안 총 616명이 선정되었다. 기술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인 명장의 선정 기준도 달라질 필요가 있었다. 공단은 이러한 추세에 걸맞게 명장 선정 대상 직종을 신설하고 산업수요가 적은 직종은 폐지하여 선정기준을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농업기계정비와 건설기계정비 등을 기계정비 분야로 통일하는 등 직무범위가 유사하고 현장에서 단일직업으로 기능하지 않는 일부직종은 통합했다. 또 최근 5~10년간 명장 신청자가 극소수이거나 전무한 광산보안, 피아노조율 등 5개 직종을 없앴다. 반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12개 직종은 편입시켰다. 이는 산업 동향 변화에 따라 신기술에 숙련된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기능과 기술 융합 분야 직종을 신설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현황을 반영한 결과이다.


명장을 향한 한 걸음 한 단계,
Skill-up 선정체계 구축

새 분야가 만들어진 만큼 그에 걸맞은 선정방식도 일정한 변화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우선 직종별이 아닌 분야별로 선정하여 특정직종에 국한되지 않은 다종다양한 명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서류심사 평가를 간소화하고 현장중심의 숙련기술인이 명장의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바꾼다. 아울러 명장 선정 심사 시에 전문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우수숙련기술자와 숙련기술전수자 과정을 거친 뒤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 것이 가장 주목할 점. 그동안 대한민국명장,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 등의 숙련기술인은 모두 별개로 선정되었다. 이로 인해 숙련기술인 상호간에 단계적 경력경로(Career Path) 제시가 부족했다. 따라서 2018년부터는 명장 선정 시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에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며, 차츰 법령 개정을 동반하여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를 거친 후 대한민국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능력중심사회의 선두주자,
숙련기술인에 대한 지원

명장을 선정하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다. 명장을 포함한 모든 숙련기술인들이 그들이 지닌 지식과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여 차세대 명장을 낳을 수 있도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직업진로지도사업 강사로 참여하기도 하고, 산업현장의 멘토로 활동하거나 산업현장교수로 참여하여 기술을 지원하는 식으로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의 지침이 되어주는 것 등이 그에 해당한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명장, 우수숙련기술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숙련기술인들이 다 같이 모여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명장과 숙련기술인들과의 만남의 장’도 마련할 계획.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고혜원 박사는 “이번 개편안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명장 직종 정비, 우수숙련기술인 상호간 경력경로를 제시하는 등 시의적절하게 대한민국명장제도를 재정비하는 것으로 숙련기술인들이 우대받는 능력중심사회로의 저변 확대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2017-06-08 13:25


이 섹션의 다른 기사
사보 다운로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