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동호회만 있냐고? No, no! 공단의 문화예술생활은 우리가 책임진다!
    with 김창진 정보화기획팀 차장(HRD악기동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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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악기동호회 창립 비화

HRD악기동호회는 공단 창립과 그 뿌리를 같이 한다. 사내 동호회라면 이 정도 창립 비화는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사실 거창한 얘기는 아니고, 작년 3월 공단 창립기념일에 임직원이 직접 음악 공연을 할 기회가 있었다. 음악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멤버들이 현 동호회 회원들이다.

행사 이후 우리를 눈여겨 본 임경식 당시 총무국장(현 서울지역본부장)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반주기, 드럼 등 악기 구색이 갖춰지고 전용 연습실도 생긴 것이다! 덕분에 작년 12월에 정식 창립을 신청했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실용음악(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등)과 관악(색소폰) 파트로 구분해서 각자 연주가 가능한 악기로, 취향에 맞는 음악을 연주한다. 아무래도 일이 바쁘다보니 연습은 대부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주 1회라도 정기적으로 모여 합주를 하려고 노력한다.‘밴드’라는 게 원래 여러 악기가 서로 잘 어우러졌을때 좋은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아닌가. 합주는 회원들 간 친목과 화합에도 도움이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올해 있었던 공단 창립기념행사! 정식 발족한 후 처음 갖는 큰 행사여서 아직 기억에 남는다. 밴드(그룹사운드) 형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었다. ‘아마추어인 우리들이 선곡해서 연주하는 음악에 직원들이 호응을 해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염려가 무색하게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직원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를 외쳐줬다. 지금에서야 전하지만, 열렬한 호응을 보내준 직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할테니 많은 성원 바란다.



자랑할 점과 아쉬운 점 세 가지!

>> 자랑할 점

01 우리가 프로뮤지션은 아니지만 항상 즐기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네*버 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는데, 결속력만큼은 오래된 다른 동호회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 같다.

02 사내 동호회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멤버들이 갖춘 실력은 밖에 내놔도 충분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한명이 적어도 2-3개 악기 파트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이 어디 흔한가!

03 사실 밴드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선 전용 합주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전용 연습실이 있는게 자랑 중 하나. 연습실이 없어 월세를 내며 음악을 하는 일부 다른 팀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정말 좋은 조건에서 연습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장소를 마련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단에 항상 감사하다.


>> 아쉬운 점
01 그룹사운드를 만들려면 음향장비가 많이 필요하다. 앰프와 같은 음향 시설은 고가라 동호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구매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도 있었으면 좋겠다.

02 일이 많아 연습할 시간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 서로 스케줄이 달라 자주 모이기가 힘든 게 아쉽다.

03 아무래도 대중 앞에 서야하는 동호회다 보니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회원 모집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려움을 깨고 많이들 오시길! 즐기다보면 분명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연말부터 정기 공연을 하려고 한다. 밴드 음악을 포함해 색소폰 독주, 독창, 성악 등 회원들 모두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또, 우리 공단이 혁신도시로 이전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인근 기관에는 이전 초기부터 그룹사운드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있는 걸로 아는데, 기관 연합으로 합동 콘서트도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업데이트 2017-06-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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