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들의 모습은 어떨까. 울리는 전화, 쌓여가는 메일,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업무요청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몰아치는 일에 ‘전쟁터’라는 다소 격한 표현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실수 없는 완벽한 일처리로 평판 좋은 초현실적 동료는 존재하는 법. 마냥 부러워하지 말길. 이것만 알면 당신도 ‘일잘러(일 잘하는 직장인)’가 될 수 있다. 메모와 스케줄, 인맥관리를 책임지고 나만의 개인비서가 되어 줄, 능률up! 애플리케이션 3종.
모든 것을 기억하라, 에버노트(Evernote)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에버노트’. 직장인을 위해 태어난 앱(APP)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본적인 메모와 할 일을 적는 간단한 작업부터 웹페이지를 스크랩하거나, 사진에 메모를 남기고 녹음 및 위치기록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아웃룩(이메일 프로그램)과도 인터넷 연결 없이 자동 연동되어 중요 메일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설치는 무료이며,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현 및 연동할 수 있다.
머릿속을 깔끔하게, 원더리스트(Wunderlist)
에버노트가 기록과 메모에 초점을 둔 ‘기록 서비스’라면 원더리스트는 To-Do List라는 부제에 맞게 해야 할 일을 적는 ‘작업 목록화 서비스’이다. 군더더기 없이 쉽고 간편한 사용법 덕에 프로그램을 익히는 데 힘을 빼지 않아도 된다. 리스트를 적으면 편의에 따라 분류와 공유를 할 수 있고, 완료만 누르면 목록에서 바로바로 사라지니 묵은 근심도 함께 사라진다. 에버노트와 마찬가지로 무료설치이며,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현 및 연동할 수 있다.
비서가 직접 입력해주는 명함, 리멤버(Remember)
명함 정리 앱 중 가장 평판이 좋은 국민 명함 관리 앱 리멤버. 오류 없는 명함작성의 비결은 바로 비서(전문 타이피스트)가 직접 수기로 작성하기 때문. 사용자가 명함을 촬영하여 올리면 명함 속 회사명과 이름, 직함, 연락처 등 구체적인 정보가 저절로 텍스트화되어 저장된다. 한 장을 찍어 올리고 전달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분 남짓. 등록된 정보는 동기화 서비스를 통해 사용 중인 다른 전자 기기로 손쉽게 옮길 수 있다.
혹, 많은 명함을 일일이 촬영하기 어렵다면 ‘유료 대량 명함정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명함을 택배로 보내면 스캔 후 정확하게 수기로 입력된다. 비용은 100장당 1만 원 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자.